[아이뉴스24 박태진 기자] 제주특별자치도 서귀포시는 지난해 전국 최초로 조성한 ‘황토어싱(Earthing)광장’이 개장 첫돌을 맞이했다고 밝혔다.
황토어싱광장은 지난 1년간 시민들에게 건강과 치유· 문화의 광장으로 자리 잡으며 많은 변화를 이루었다.
서귀포시는 지난해 1월 서귀포시 건강도시 만들기 사업의 일환으로 특수시책 사업을 발굴하여 1억 3900만원의 사업비를 투입, 제주혁신도시 숨골공원 내 황토어싱광장을 조성했다.
어싱(Earthing)은 지구와 몸을 하나로 연결한다는 의미로, 걷는 사람이 지구의 에너지를 몸에 받아들이는 것을 말한다.
숨골공원 내 우수저류지 1707㎡의 넓이에 황토를 포장하고, 편의·휴식시설을 갖춰 시민들이 자연 속에서 힐링하며 건강을 증진할 수 있는 에코힐링 명소로 꾸몄다. 또, 톱밥 촉감 체험장과 몽돌 발마사지 체험장, 돌하르방 조형물, 세족장 등 이용객들의 편의시설도 마련했다.
시는 지난해 7월 3일, 어싱광장의 공식 개장식을 개최했으며, 시민 450여 명이 참석하여 황토 어싱광장 첫 탄생을 기념했다.
개장 이후, 어싱광장은 세족장을 확충(3개→ 6개)하고, 톱밥 및 황토를 보강하면서 자연 친화적인 체험 공간을 제공하고 있다. 촉촉한 황토 질감을 위해 스프링클러를 설치했으며, 공원 등, 투광기, 신발보관장 및 통나무 의자 설치 등 지속적으로 편의시설을 확대해 이용객들의 만족도를 높이고 있다
그 결과, 황토어싱광장은 일평균 최대 400여 명이 방문하는 명소로 바뀌었으며, 지난해 11월 8일 행정안전부 주관으로 실시한 '23 정부혁신 우수사례 경진대회 왕중왕전에서 전국 혁신 우수사례로 선정되어 동상을 수상, 전국적으로 그 우수성을 인정받았다.
서귀포시는 올해 테마가 있는 어싱광장 만들기 사업을 추진 중이다. 주민참여예산 2억원을 투입하여 숨골공원 내 황토 어싱광장을 더욱 아름답고 쾌적한 공간으로 조성해 나가고 있다.
지난 4월에는, 황토어싱광장 경사면에 다양한 초화류 별수국, 가우라 등 5종 3661 본을 심었다. 이는 어싱광장의 미관을 향상시키고, 방문객들에게 더욱 풍부한 자연 체험을 제공하는 데 기여하고 있다.
어싱광장 진입 계단에 안전난간 설치와 데크 순환로의 경사로를 설치하여 장애인과 노약자 모두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는 공간으로 개선했다. 2500만원의 예산을 투입해 방범용 CCTV를 설치함으로써 방문객의 안전도 세심하게 챙기고 있다.
또, 경관조명, 조형물, 차양막, 야간 포토존 설치 등 야간경관 개선공사를 추진하고 있다. 이를 통해 밤에도 매력적인 공간으로 변모하여 방문객들의 만족도를 높여 나가고 있다.
황토어싱광장은 지난해 7월 개장 후 지금까지 약 6만 8000여 명이 방문한 것으로 집계됐다.
/제주=박태진 기자(ptj1957@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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