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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싸도 팔리니까" 수시로 가격 올리는 명품 브랜드


에르메스·구찌 이어 루이비통도 가격 인상

[아이뉴스24 송대성 기자] 명품 브랜드의 몸값이 더욱 올라갔다. 비싸도 산다는 점을 이용해 수시로 제품 가격을 올리고 있다.

신세계백화점 본점 루이비통 매장. [사진=구서윤 기자]
신세계백화점 본점 루이비통 매장. [사진=구서윤 기자]

2일 유통업계에 따르면 루이비통이 이날 가격을 올렸다. 지난달 에르메스와 구찌가 일부 제품 가격을 인상하자 루이비통도 흐름을 따라갔다.

이번 인상으로 루이비통 캐리올 PM 모노그램은 340만원대에서 360만원대로 올랐다. 포쉐트 메티스 이스트 웨스트 모노그램도 380만원대에서 410만원대로 6%가량이나 인상됐다. 네오노에BB 모노그램과 마렐 에피, 다이앤 모노그램 등의 가격 역시 2∼5% 뛰었다.

지난 2월 가격 인상을 단행했던 루이비통은 5개월 만에 또 올렸다. 네오노에BB의 경우 올 초만 하더라도 258만원이었는데 두 차례의 가격 인상으로 290만으로 껑충 뛰었다.

다른 명품 브랜드 역시 가격 인상 주기가 짧아지는 추세다. 통상 연초에 한 차례 가격 인상을 해왔던 에르메스는 지난 1월 로얄 로퍼, 오란 등 일부 신발 제품 가격을 올린 데 이어 지난달 가든파티 백 가격을 인상했다.

지난해 4차례나 가격 인상을 했던 구찌도 지난달 오피디아 미디엄 GG 토트백 등 일부 가방을 5∼8% 인상했다.

명품 시계 브랜드 롤렉스도 새해 한 차례 가격을 올리는 관행을 깨고 지난 1월과 6월 두 차례에 걸쳐 가격을 인상했다.

샤넬, 셀린느, 펜디, 디올, 미우미우 등 다수의 명품 브랜드도 올해 꾸준히 가격을 올리고 있어 인상 소식은 계속 이어질 전망이다.

/송대성 기자(snowball@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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