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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남교육청, 주민직선 4기 출범 2년 기자회견


김대중 교육감, “이제는 교사가 수업에 집중하도록 모든 역량 집중할 것”

[아이뉴스24 대성수 기자] “지나온 2년은 전남교육 대전환으로 미래교육의 희망을 열었습니다.”

“지금껏 변방으로 불리던 전남교육은 2024 대한민국 글로컬 미래교육 박람회의 성과를 토대로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K-에듀의 선두주자로 발돋움해 새로운 100년을 이끌어갈 것입니다.”

김대중 전남도교육감이 2일 주민직선 4기 취임 2주년 기자회견을 갖고 지나온 2년의 성과와 향후 주요 정책 추진계획을 발표했다.

김대중 전남도교육감이 2일 기자회견을 갖고, 주민직선 4기 취임 2주년 성과를 발표하고 있다. [사진=대성수기자]
김대중 전남도교육감이 2일 기자회견을 갖고, 주민직선 4기 취임 2주년 성과를 발표하고 있다. [사진=대성수기자]

김대중 교육감은 기자회견문을 통해 전남교육 전반기 주요 성과로 △학생 맞춤형 사고력 함양 △지역과 협력을 통한 공생의 교육생태계 구축 △지역에서 세계로 나아가는 글로컬교육 강화를 꼽았다.

◇ 학생 맞춤형 사고력 함양

미래교육의 핵심은 ‘자기 주도적 교육’이라는 신념 아래 사고력을 키우는 학교자율 독서인문교육 프로그램 운영과 자기주도적 학습능력을 높이는 학생 주도성 키움 수업, 학습권과 교권을 함께 보장하는 공존교실을 운영했다.

특히 대한민국 글로컬 미래교육박람회 기간 ‘2030 교실’을 통해 이를 확인할 수 있었으며, AI 등 디지털 기술을 활용해 호기심의 물음표가 배움의 느낌표로 이어지는 2030 교실수업의 모습은 국내는 물론 해외 교육 관계자들을 놀라게 했다.

◇ 지역과 협력을 통한 공생의 교육생태계 구축

올해 3월부터 8만 2,000여 명의 초등학생에게 1인당 연 60만원에서 120만원을 지급하는 전남학생교육수당과 1만 6,000여 명이 이용한 진로진학상담센터는 전남의 학생들에게 자신의 진로를 설계하고 미래를 꿈꿀 수 있도록 희망을 주었다.

이러한 노력은 전남에서 교육발전특구 시범 지역으로 7곳이 선정되는 결과를 이끌어냈으며, ‘2024 대한민국 글로컬 미래교육박람회’에서 이뤄진 26개 국가와 17개 시도의 글로컬 교육공동선언을 통해 공생의 교육생태계가 전남을 넘어 세계로 확장될 수 있음을 보여줬다.

'대한민국 글로컬 미래교육박람회’ 폐막식에서 참여국 대표들이 글로컬 교육 공동선언을 하고 있다. [사진=전남교육청]
'대한민국 글로컬 미래교육박람회’ 폐막식에서 참여국 대표들이 글로컬 교육 공동선언을 하고 있다. [사진=전남교육청]

◇ 지역에서 세계로 나아가는 글로컬교육 강화

글로벌 인재 양성을 위해 실시한 404명의 원어민 보조교사와 강사를 통한 이중언어교육 활성화, 235팀이 참여한 'Hello, e-Friends’ 온라인 국제교류는 전남의 아이들이 세계와 소통하는 글로벌 역량을 갖추는 데 도움을 주었다.

또한, 이주배경학생이 찾아오는 글로컬교육 1번지로 도약하기 위해 (가칭)전남국제직업고등학교를 2026년 3월 설립하고자 차질없이 준비하고 있으며, 그 전 단계로 내년 3월부터는 기존 직업계고등학교에 해외 유학생을 유치해 시범 운영할 예정이다.

김대중 교육감은 “주민직선 4기 전남교육 후반기에는 지난 2년의 성과와 글로컬 미래교육 박람회에서 구현했던 미래교실의 모델인 ‘2030교실’을 바탕으로 학교 현장에서 교육수업 대전환을 이뤄내겠다”는 포부도 밝혔다.

◇ 이제는 교사가 수업에 집중하도록 역량을 모으겠습니다.

우선 교사가 수업에 집중하도록 모든 역량을 모으는 것에 총력을 다 할 예정이다.

교육청 정책사업 정비와 학교 감사 시스템 개선으로 업무를 경감하고, 학교기본운영비 확대와 학급운영비 연차별 증액으로 자율성을 강화한다.

이와 함께 각종 지침과 매뉴얼을 대폭 정비해 업무를 간소화하고, JNE챗봇 도입과 업무DB를 고도화해 업무 효율성을 높인다.

또 ‘2030교실’은 언제 어디서 누구든지 학습이 연결되고 확장되는 개념으로 2025년부터 기존 AI교실·지능형 과학실 등과 연계·통합 구축함으로써 교사와 학생이 상상하고 희망하는 수업이 가능하도록 하겠다는 게 전남교육청의 구상이다.

◇ 아이 키우기 좋은 전남교육을 실현하겠습니다.

아이 키우기 좋은 전남교육 실현을 위한 ‘공생’ 교육정책도 더욱 강화된다.

학부모의 경제적 부담을 덜어주고 학생의 기본적 학습복지를 증진하는 ‘전남학생교육수당’을 지자체와 연계해 지속적으로 지급하는 방안을 추진한다.

올해 지급 성과를 면밀히 분석해 내년부터는 매월 10만 원씩 전남 22개 시·군 전 지역 동일한 금액으로 중학생까지 지급하는 안을 정부와 협의해나갈 예정이다.

학생 건강증진 통합프로그램과 Wee클래스-Wee센터-Wee스쿨 기능을 확대해 아이들이 몸과 마음이 건강한 시민으로 성장하도록 돕고, 학생맞춤형 통합지원사업도 연차별로 확대할 예정이다.

이를 통해 전남의 모든 아이들이 공평한 교육기회를 제공받고 지역소멸 위기 극복에도 도움이 되도록 한다는 복안이다.

김대중 교육감이 전남교육 대전환을 위한 주요 추진정책에 대해 발표하고 있다. [사진=대성수기자]
김대중 교육감이 전남교육 대전환을 위한 주요 추진정책에 대해 발표하고 있다. [사진=대성수기자]

◇ 전남교육이 선도하는 K-에듀 시대를 열어 가겠습니다.

전반기 2년 동안 전남교육의 대표 브랜드로 자리매김한 ‘글로컬 교육’을 구체적으로 실현할 교육정책도 마련한다.

전남의 아이들이 지역을 이해하고 사랑할 수 있도록 학생이 주도하는 전남의(義)교육, 프로젝트형 생태프로그램 등 전남의 정체성에 기반한 교육모델을 적극 추진한다.

또 글로컬 진로진학 멘토링과 해외 진로체험 등을 지속적으로 확대하고, 지역 특성 및 산업과 연계한 전남형 교육발전특구 운영으로 ‘지역 중심 글로컬교육’ 모델을 구체화한다는 계획이다.

김대중 교육감은 “우리에게 닥친 학령인구 감소, 기후변화 위기 및 교육격차 문제도 공생의 가치를 인식하고 실천할 때 해결할 수 있다”면서 “우리 아이들이 전남에서 태어나 전남에서 꿈을 키워 세계와 함께 살아가는 그날까지 더욱 힘차게 달려가겠다”고 다짐했다.

/무안=대성수 기자(dss@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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