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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라다이스그룹, 신성장 전략 발표…"하이엔드 호텔 1등이 목표"[현장]


'파라다이스 밸류업 프로젝트'…워커힐 카지노, 중국 VIP 겨냥
장충동 플래그십 호텔 사업, 2028년 개관 목표

[아이뉴스24 정승필 기자] "파라다이스그룹은 코로나 발발 이후 3년간 어려움을 겪었다가 결국 이 여파를 극복해 지난해 매출 1조410억원과 영업이익 1881억원이라는 결과를 기록했습니다.“

최종환 파라다이스 대표 이사는 2일 인천시 영종도 파라다이스시티에서 열린 '미디어·IR데이' 행사에서 이같이 말했다.

최종환 파라다이스그룹 대표 이사가 2일 오전 인천시 영종도 파라다이스시티에서 열린 '미디어·IR데이' 행사에서 그룹 실적 성과를 발표하고 있다. [사진=정승필 기자]
최종환 파라다이스그룹 대표 이사가 2일 오전 인천시 영종도 파라다이스시티에서 열린 '미디어·IR데이' 행사에서 그룹 실적 성과를 발표하고 있다. [사진=정승필 기자]

이날 최 대표는 "그룹 창사 이래 지난해 최대 실적을 달성했다"며 "코로나를 극복할 수 있었던 전략에는 일본 시장에 선제적으로 대응해 80%의 압도적인 시장점유율을 확보하고, 리오프닝에 맞춰 발 빠르게 시설 운영을 정상화하는 데 집중했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그는 "이를 통해 재무안정성을 강화해 파라다이스시티의 리파이낸싱을 조기로 성공시킬 수 있었고, 신용등급 평가도 상향할 수 있었다"고 덧붙였다.

이날 진행된 행사에서는 파라다이스그룹의 신성장 전략인 '비욘드 넘버원(Beyond NO.1), 파라다이스 밸류업 프로젝트'가 발표됐다.

해당 전략은 '체험산업 크리에이터'로서의 브랜드를 정립하고, 하이엔드(High end) 호텔의 발판을 마련해 카지노 산업에 속도를 내겠다는 계획이다. 더불어 호텔과 복합리조트 등 관광 선도기업의 영역을 더욱 넓혀가겠다는 전략이다.

우선 파라다이스그룹은 기업가치를 높이기 위해 올해부터 시장 변화에 대응하는 브랜딩 로드맵을 수립해 연내 새로운 캠페인을 선보이겠다는 구상이다. 취향과 경험 가치를 중시하는 소비 흐름에 따라 서비스의 질은 물론, 고객의 취향과 안목을 충족시킬 수 있는 콘텐츠와 브랜드 경험 등을 제공할 예정이다.

그룹은 서울 파라다이스 워커힐 카지노 사업장을 중국인 VIP로 확대할 방침이다. 오는 9월 하이롤러 게임 환경을 최적화시켜 영업장을 확장해 오픈한다. 2025년 220억원, 2026년 320억원 상당 매출 증대 효과를 노린다는 것이 회사 측 설명이다. 이와 함께 상대적으로 경쟁력이 약한 부산과 제주 사업장은 시설과 인력 등을 재정비한다. 8월에는 김포공항 국제선에 카지노 VIP를 위한 허브 라운지를 신규 오픈한다.

현재 그룹이 중점 사업으로 점찍은 서울시 장충동 플래그십 호텔도 오는 2028년 개관을 목표로 한다. 올해 말쯤 건립에 들어가며, 해당 호텔은 1만3950㎡(약 4220평)에 달하는 부지에 지하 5층~지상 18층, 객실 약 200개 규모로 조성된다.

최 대표는 "파라다이스 호텔 사업은 지난 40여 년간 부산을 대표해온 '파라다이스 호텔 부산'과 2017년 동북아시아 최초 복합리조트로 문을 연 '파라다이스시티'를 운영하며 쌓은 노하우와 역량을 결집해 서울 중심에 5성을 초월하는 상징적인 호텔을 개관할 예정"이라며 "이를 계기로 하이엔드 호텔의 1등 브랜드로 평가받겠다"고 강조했다.

한편, 지난 1972년 설립된 파라다이스그룹은 당시 불모의 영역이었던 '관광산업'을 개척한 선구자로 평가받는다. 외화획득 전략사업으로 대한민국 최초의 카지노를 시작해 점차 호텔, 게이밍, 레저, 엔터테인먼트 등 사업을 확장, 지금의 파라다이스그룹으로 자리매김했다.

이뿐만 아니라 학교법인 계원학원과 파라다이스문화재단, 복지재단, 문화예술 창·제작 지원 사업 등을 통해 글로벌 예술 인재 양성에도 힘쓰고 있다.

/정승필 기자(pilihp@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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