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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희연 교육감 "2033년도 대입, 수능 '논서술형'으로 바꿔야"


"한국형 바칼로레아 가능"…AI 채점 등 제안

[아이뉴스24 박정민 기자] 조희연 서울시교육감이 취임 10주년을 맞아 2033학년도 대학입시를 목표로 현 수능을 논술·서술형(논서술형) 평가로 바꾸자고 제안했다.

조희연 서울시교육감이 지난 1월 서울 종로구 서울특별시교육청에서 열린 신년 기자회견에서 발언하고 있다. [사진=뉴시스]
조희연 서울시교육감이 지난 1월 서울 종로구 서울특별시교육청에서 열린 신년 기자회견에서 발언하고 있다. [사진=뉴시스]

조 교육감은 이날 서울 종로구 서울교육청에서 가진 취임 10주년 기자회견에서 "초·중등교육의 왜곡을 바로잡기 위한 대입제도, 대학서열화 체제 개혁을 위해 앞장서겠다"며 이같이 밝혔다.

그는 "수업이 바뀌려면 평가 방식의 근본적 전환이 필요하다"며 "지금의 수능이 논서술형 평가로 전환돼야만 교실 혁명이 완성되고 글로벌 보편성을 갖는 한국 교육이 실현될 수 있다"고 말했다.

아울러 "논서술형으로 바뀌면 IB형(국제바칼로레아형) 평가가 한국 수능에서 실현되는 것"이라며 "이런 변화를 전제로 고교 내신도 논서술형 평가를 적극 권장하는 노력이 필요하다"고 덧붙였다.

조희연 서울시교육감이 지난 1일 서울 중구 서울특별시교육청 교육연구정보원에서 열린 '서울교육 10년 연속포럼'에서 인사말을 하고 있다. [사진=뉴시스]
조희연 서울시교육감이 지난 1일 서울 중구 서울특별시교육청 교육연구정보원에서 열린 '서울교육 10년 연속포럼'에서 인사말을 하고 있다. [사진=뉴시스]

조 교육감은 이날 논서술형 평가로 1단계 인공지능에 기반한 기계적 채점, 2단계 고교 교사의 채점, 3단계 대학교수의 채점 등 다중 채점 방식을 제안했다. 채점실무 부담과 평가의 공정성을 해소할 수 있다는 입장이다.

내년(2025년) 도입 예정인 '디지털교과서'와 관련해서는 "공교육에 적합한 도구로서 (디지털교과서가) 교육 격차를 줄이고 개별 맞춤형 교육을 할 수 있도록 소통하겠다"고 밝혔다.

조 교육감은 지난 2014년 20대 서울시교육감으로 당선된 뒤 3선 연임(2018년, 2022년)에 성공했다.

그는 이날 "지난 10년간 서울교육 혁신의 경험과 성과는 교육공동체가 함께해 주셨기에 가능했다"며 감사를 전했다.

/박정민 기자(pjm8318@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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