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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청역 참사' 60대 운전자 '급발진' 주장에…목격자 "급발진 절대 아냐"


[아이뉴스24 신수정 기자] 13명의 사상자를 낸 시청역 인근 인도 돌진 교통사고의 피의자가 차량 급발진을 주장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진 가운데 사고 목격자들은 '급발진은 아니었다'고 반박하고 나섰다.

13명의 사상자를 낸 시청역 인근 인도 돌진 교통사고의 피의자 60대 A씨는 차량 급발진을 주장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진 가운데 사고 목격자들은 '급발진은 아니었다'고 반박하고 나섰다.  사진은 사고현장에 출동한 119구급대와 경찰 등이 현장을 사고 수습을 하고 있는 장면. [사진=뉴시스]
13명의 사상자를 낸 시청역 인근 인도 돌진 교통사고의 피의자 60대 A씨는 차량 급발진을 주장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진 가운데 사고 목격자들은 '급발진은 아니었다'고 반박하고 나섰다. 사진은 사고현장에 출동한 119구급대와 경찰 등이 현장을 사고 수습을 하고 있는 장면. [사진=뉴시스]

지난 1일 시청역 교통사고 전후 상황을 목격했다는 시민들은 연합뉴스에 "급발진을 할 때는 (차량 운행이) 끝날 때까지 박았어야 했는데 횡단보도 앞에서 차량이 멈췄다. (급발진이면) 뭐라도 박았어야 했다"며 차량 급발진이 아니었다고 말했다.

이뿐만 아니라 실제 사고 당시 상황이 담긴 폐쇄회로(CC)TV 영상에서도 급발진이라고 하긴 미심쩍은 부분이 존재한다. 영상에는 시청역 인근 웨스틴조선호텔을 빠져나온 진회색 제네시스 차량이 굉음을 내며 일방통행인 4차선 도로를 역주행하다가 도로에 있던 차량 두 대를 잇달아 추돌한 후 왼편 인도 쪽으로 돌진해 시민들을 덮치는 장면이 담겼다.

그 뒤로도 이 차량은 인도와 횡단보도를 이리저리 휘저으며 다른 보행자들을 들이받았고, 교차로를 가로질러 반대편 시청역 12번 출구 인근에 다다라서야 멈춰 섰다.

해당 차량이 스스로 멈춰 선 모습은 도로 위 가드레일 등 구조물과 부딪히며 마찰력으로 억지로 감속하게 되는 일반적인 급발진 차량과는 다소 대비된다.

13명의 사상자를 낸 시청역 인근 인도 돌진 교통사고의 피의자 60대 A씨는 차량 급발진을 주장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진 가운데 사고 목격자들은 '급발진은 아니었다'고 반박하고 나섰다. 사진은 1일 오후 서울 중구 시청역 교차로 사고현장. [사진=뉴시스]
13명의 사상자를 낸 시청역 인근 인도 돌진 교통사고의 피의자 60대 A씨는 차량 급발진을 주장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진 가운데 사고 목격자들은 '급발진은 아니었다'고 반박하고 나섰다. 사진은 1일 오후 서울 중구 시청역 교차로 사고현장. [사진=뉴시스]

이 영상을 엑스(X·옛 트위터)에 올린 한 누리꾼은 '브레이크 밟고 차를 세우는데 급발진이라고?'라는 주장을 하기도 했다.

앞서 1일 오후 9시 27분께 서울시 중구 시청역 인근 교차로에서 차량이 인도로 돌진해 9명이 숨지고 4명이 다치는 사고가 발생했다. 경찰은 운전자 A씨를 현장에서 검거했으며 A씨는 사고 직후 차량 급발진을 주장한 것으로 전해졌다.

A씨는 통증을 호소해 일단 서울대병원으로 이송됐다. 차량에 함께 타고 있던 운전자의 아내인 60대 여성도 함께 병원으로 옮겨졌다.

경찰과 소방당국은 운전자와 목격자 진술 등을 토대로 정확한 사고 원인을 조사 중이다.

/신수정 기자(soojungsin@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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