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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반기는 60점”…김영환 충북지사, 후반기 도정 방향 제시


중부내륙특별법 제정 가장 큰 성과로 꼽아
5대 도정 목표에 후반기 안전·미래 분야 추가

[아이뉴스24 한준성 기자] 민선 8기 반환점을 맞은 김영환 충북지사가 가장 큰 성과로 ‘중부내륙특별법’ 제정을 꼽았다.

김 지사는 1일 충북도청 브리핑룸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지난 2년간의 소회와 후반기 도정 방향을 설명했다.

전반기 ‘중부내륙연계발전지역 지원에 관한 특별법’ 제정과 새로운 이름(BI)과 얼굴(CI)을 제작, 지난해 국가브랜드 대상에 선정된 것 등을 주요 도정 성과로 내놨다.

김영환 충북지사가 1일 도청 브리핑룸에서 민선 8기 후반기 도정 운영 방향을 설명하고 있다. [사진=한준성 기자]
김영환 충북지사가 1일 도청 브리핑룸에서 민선 8기 후반기 도정 운영 방향을 설명하고 있다. [사진=한준성 기자]

김영환 지사는 “민선8기 전반기 2년은 아쉬운 점과 개선해야 할 과제가 많이 있지만, 가시적인 성과가 있는 뜻 깊은 2년이었다”고 자평했다.

전반기 도정에 대해 스스로 평가해 달라는 질문엔 “제 기준에는 60~70점이라 생각하는데, 도민들께서는 50점 정도 주시지 않을까 싶다”고 답했다.

전반기 주요 사업에 대해선 “선행적 복지 체계 의료비 후불제, 도시 유휴인력을 통한 농촌과 기업의 일손 문제를 해결하는 도시농부, 도시근로자 등 새로운 사업들도 안착 돼가고 있다”고 자평했다.

출산육아수당 1000만원 지급과 전국 첫 난자 냉동 시술비 지원 등 임신·출산 친화 정책으로 전국에서 출생아수 증가율 전국 1위 기록 등을 의미있는 성과로 내놨다.

애초 60조원을 목표로 잡은 투자유치는 취임 2년 만에 51조원을 달성, 100조원으로 목표액을 상향하기도 했다.

김 지사는 “전반기 많은 성과에도 불구하고 아쉬운 점도 있었다”면서 “지난해 7월 집중호우로 인해 제방이 무너지고 지하차도가 침수돼 소중한 도민의 생명을 앗아간 것에 대해 도민 안전을 책임지고 있는 도지사로서 절대 잊을 수 없는 가장 큰 아픔”이라고 말했다.

후반기 도정 운영 방향으로는 “전반기 성과와 아쉬움을 반면교사 삼아 설정했다”고 밝혔다.

민선 8기 충북도는 기존 경제·문화·환경·복지·지역 5대 도정목표에 후반기에는 안전과 미래를 추가, ‘5+2체계’로 도정을 운영하기로 했다.

경제 분야는 소상공인과 중소기업의 디지털 지원을 전환해 급변하는 경제환경에 대응하기로 했다. 도민이 체감할 수 있도록 교육과 의료 등은 서비스 산업으로 방향 전환을 시도한다.

김영환 충북지사가 8일 중부내륙특별법이 국회 본회의를 통과한 후 본관 앞에서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2023. 12. 08 [사진=아이뉴스24 DB]
김영환 충북지사가 8일 중부내륙특별법이 국회 본회의를 통과한 후 본관 앞에서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2023. 12. 08 [사진=아이뉴스24 DB]

문화 분야는 충북아트센터와 도립도서관 등 대표 문화시설을 조성하고, 유휴자원을 업사이클링해 지역의 랜드마크를 조성할 방침이다.

환경분야는 친환경자동차 보급, 도시 대기측정망 설치 등 탄소저감 정책을 추진, 미세먼지 농도 20%를 감소시킨다는 방책이다. 상하수도 보급률을 높여 안정적인 물 공급 체계를 갖추고, 자연 경관과 산림자원을 활용한 마운틴 파크를 실현하기로 했다.

복지 분야의 경우 결혼, 임신, 출산, 육아 등 전주기에 걸친 꼼꼼한 지원과 빈틈없는 돌봄 환경을 만들어 저출생·인구위기 극복에 대응하기로했다.

거점 병원 시설·장비 확충과 취약지 의료환경을 개선하고, 의료비 후불제 대상 확대 등 공공보건의료 환경을 개선해 나갈 방침이다.

지역 균형 발전을 위해 청주국제공항을 중심으로 한 교통망 신설에 역량을 집중하고, 지속 발전 가능한 농촌환경을 조성키로 했다.

후반기에 추가된 여섯 번째 도정 목표인 안전 분야는 철저한 예방과 안전시스템 강화, 안전문화교육 지속 추진, 재난안전 조직·인력 전문성 강화 등을 추진한다.

미래 분야에서는 중부내륙 특별법 개정안 추진과 양자기술 등 신산업 육성을 통해 미래 100년 먹거리를 마련해 하기로 했다.

김영환 지사는 “후반기 도정도 도민 행복지수를 높이고, 충북의 위상이 바로 설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약속했다.

/청주=한준성 기자(fanykw@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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