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항일 의병장 최익현 복식, '국가민속문화유산'에 오른다


[아이뉴스24 박정민 기자] 구한말 일본의 침략에 맞서 항일의병운동을 전개한 의병장 최익현의 의복이 국가민속문화유산에 오른다.

국가유산청이 1일 구한말 일본의 침략에 저항한 항일 의병장 면암 최익현의 복식을 '국가민속문화유산'으로 지정한다고 밝혔다. 사진은 유산청이 제공한 면암 최익현 복식 중 단령(관복). [사진=국가유산청]
국가유산청이 1일 구한말 일본의 침략에 저항한 항일 의병장 면암 최익현의 복식을 '국가민속문화유산'으로 지정한다고 밝혔다. 사진은 유산청이 제공한 면암 최익현 복식 중 단령(관복). [사진=국가유산청]

국가유산청은 1일 면암(勉菴) 최익현(崔益鉉, 1833~1907)의 단령(관복), 사모(관모), 삽금대(허리띠), 호패(신분증) 등을 국가민속문화유산 '면암 최익현 관복 일괄'로 지정한다고 밝혔다.

국가유산청이 1일 구한말 일본의 침략에 저항한 항일 의병장 면암 최익현의 복식을 '국가민속문화유산'으로 지정한다고 밝혔다. 사진은 유산청이 제공한 면암 최익현 복식 중 사모(관모). [사진=국가유산청]
국가유산청이 1일 구한말 일본의 침략에 저항한 항일 의병장 면암 최익현의 복식을 '국가민속문화유산'으로 지정한다고 밝혔다. 사진은 유산청이 제공한 면암 최익현 복식 중 사모(관모). [사진=국가유산청]

해당 복식은 최익현이 당하관(정3품 이하 관리) 시기(1855~1870)에 착용하던 것으로, 유산청은 19세기 후반기 복식과 공예 기술, 재료 연구를 위한 실증 자료로서 가치가 높다고 보고 있다. 삽금대의 경우 개항기 플라스틱의 전신인 '셀룰로오스 나이트레이트'도 활용돼 사료적 가치가 높다.

면암 최익현은 조선 철종~고종기에 활동했던 유학자로 흥선대원군을 탄핵한 뒤 서양문물 유입을 반대하는 '위정척사파'로 활동했다. 1905년 을사조약 체결 이후 의병을 일으키려다 일제에 의해 쓰시마 섬(대마도)로 유배돼 그곳에서 사망했다. 1962년 대한민국 정부로부터 건국훈장 대한민국장을 받았다.

/박정민 기자(pjm8318@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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