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박태진 기자] 제주특별자치도는 1일 민선8기 후반기 제주시장에 김완근 전 제주도의원을, 서귀포시장에 오순문 전 제주도 부교육감을 임용했다.
이번 임용은 지난달 27일과 28일 실시한 도의회 인사청문 결과에 따른 것으로 임기는 오는 2026년 6월 30일까지다.
행정시장 임용장 수여식은 1일 오전 제주도청 본관 4층 탐라홀에서 열린 소통과 공감의 날에서 진행됐다.
김완근 제주시장은 제8대 제주도의회 비례대표 의원 시절 FTA특별위원회 위원장을 맡는 등 1차산업 분야에 능통한 전문가로 평가받고 있다.
김 시장은 “열정과 책임감, 그동안의 경험과 지혜를 총동원해 제주시민이 주인이 될 수 있도록 열심히 뛰겠다”고 말했다.
오순문 서귀포시장은 교육공무원 출신으로 교육부에서 노무현 정부 시절 ‘교육비전 2030’의 고등교육 분야를 집필하는 등 교육개혁에 앞장서 왔다.
오 시장은 “제주도정의 담대한 정책들이 순조롭게 추진될 수 있도록 백업을 해나가겠다”며 “교육과 문화가 중심이 되는 희망의 서귀포시가 되도록 노력하겠다”고 전했다.
한편, 진명기 신임 제주도 행정부지사도 별도의 취임행사 없이 국립제주호국원과 4·3평화공원 참배, 재난 대비 현장방문 등을 시작으로 공식 일정을 시작했다.
진명기 신임 행정부지사는 1일 열린 소통과 공감의 날 행사에서 “제주에서 봉사할 기회를 얻게 돼 감사하다”며“ 민선8기 제주도정의 역점사업 추진에 도움이 될 수 있도록 열심히 노력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진명기 행정부지사는 지난달 28일 자로 임용됐다. 제주시 애월읍 출신으로 제39회 행정고시로 공직에 입문했다. 행정안전부 지방세정책관과 재난복구정책관, 민방위심의관 등을 역임했다. 지난해 9월 사회재난실장으로 승진한 바 있다.
행정부지사는 도지사의 제청으로 행정안전부장관을 거쳐 대통령이 임명한다. 전임 김성중 행정부지사는 경기도 행정1부지사로 인사 발령됐다.
/제주=박태진 기자(ptj1957@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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