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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준표 시장, "당 지도부 잘못 뽑으면 또 10년 야당길 간다"…한동훈 또 직격


"이번에 당지도부 잘못 뽑으면 우리는 또 10년 야당의 길로 갈 것"
"총선참패 주범이 얼치기좌파들 데리고 대통령과 다른길 가려한다"
"정치미숙아한테 휘둘리지 말고 정치차려야"

[아이뉴스24 이창재 기자] 홍준표 대구시장이 30일 당권주자인 한동훈 전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을 겨냥, "총선 참패 주범이 또다시 얼치기 좌파들 데리고 대통령과 다른길 가려고 한다"고 날을 세우자 한 전 위원장을 강력 견제하고 있는 원희룡 전 국토부장관이 홍시장의 게시물을 공유한 뒤 비판대열에 가세했다.

홍 시장은 이날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이회창이 YS를 버리면서 우리는 10년 야당의 길을 걸었다. 민주당이 노무현을 버리면서 똑같이 10년 야당의 길을 걸었다"면서 "여당은 좋으나 싫으나 대통령을 안고 가지 않으면 안되는데 총선 참패 주범이 또다시 얼치기 좌파들 데리고 대통령과 다른길 가려고 한다"고 한 전 위원장을 정조준 비판했다.

홍준표 대구시장 [사진=대구시]
홍준표 대구시장 [사진=대구시]

그러면서 "덩달아 총선참패 주범들이 러닝메이트라고 우르르 나와 당원과 국민들을 현혹 하면서 설치는 것도 가관"이라며 "이번에 당지도부 잘못 뽑으면 우리는 또 10년 야당의 길로 갈 것이 자명한데 더이상 정치 미숙아한테 미혹되어 휘둘리지 말고 정신 차려야 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당권주자인 원희룡 전국토교통부장관도 곧바로 홍 시장의 페이스북 게시물을 그대로 공유하고 "당이 대통령을 버렸을 때 어떤 결과가 되는지 역사가 증명하고 있다"며 "아무리 힘들어도, 끝까지 함께 하겠다는 자세로, 설득하고 당도 함께 바뀌어야 한다. 특검과 탄핵은 공멸로 가는 국민배신의 길"이라고 홍 시장의 비판대열에 합류했다.

원희룡 전 국토부 장관(오른쪽)이 지난 26일 대구시청 산격청사를 찾아 홍준표 대구시장과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뉴시스]
원희룡 전 국토부 장관(오른쪽)이 지난 26일 대구시청 산격청사를 찾아 홍준표 대구시장과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뉴시스]

/대구=이창재 기자(lcj123@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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