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완도군, 적극 행정 우수 공무원·협업팀 선정


다시마 소주 개발 제안, 공무원 채용시험 전남 최초 인·적성 검사 도입

[아이뉴스24 김상진 기자] 전라남도 완도군은 지난 25일 적극행정위원회를 개최하고 '상반기 적극행정 우수 공무원'을 선정했다고 28일 밝혔다.

선정된 적극 행정 우수 공무원은 조강철 기획예산실 홍보팀장, 김건규 행정지원과 행정팀장과 협업팀은 고금면 복지팀이다.

전라남도 완도군청 전경 [사진=완도군]
전라남도 완도군청 전경 [사진=완도군]

적극 행정 우수 사례는 부서와 군민으로부터 추천받은 적극 행정 16개 사례 중 예선심사를 통해 본선에 오른 9개 사례(개인 7, 협업팀 2)에 대해 온라인 투표와 발표를 거쳐 최종 선정됐다.

조강철 홍보팀장은 지역 특산물인 다시마를 활용한 소주 개발을 지역 향토기업 보해양조(주)에 제안했으며, 다시마 소주(‘다시, 마주’) 출시로 다시마 재고는 줄이고 새로운 판로를 개척함으로써 지역 경제 활성화에 보탬이 됐다는 평가다.

다시마 소주 판매 수익금 일부는 장보고장학회에 기탁하기로 약정돼 지역 인재 육성에 이바지할 것으로 기대되며, 완도군과 보해양조 간 ‘다시, 마주’ 공동 특허 출원으로 세계 시장 수출까지 추진 중이다.

김건규 행정팀장은 공무원 신규 채용 시험에 전남 최초로 인·적성 검사 도입과 경력 경쟁 채용 시험 응시원서 접수 제도를 개선하여 우수 인재를 확보했다는 점에서 높은 점수를 받았다.

보통 공무원 채용 과정은 1차 필기, 2차 면접으로 이뤄지는데 인·적성 검사를 도입하면 직무 성향과 조직 적응력·업무 수행 능력을 사전에 파악해 면접에 활용함으로써 우수 인재를 확보하고 공직에 부적응자를 채용하는 오류를 줄일 수 있는 장점이 있다.

또한 기존에 방문·우편을 통해 응시원서를 접수했으나 응시생들의 편의 증진과 응시율 제고를 위해 온라인 접수 제도를 도입했고 우수 인재 확보를 위해 거주지 자격을 광주·전남에서 전국으로 확대했다는 점도 높이 평가 받았다.

고금면 맞춤형 복지팀은 한국에너지재단으로부터 102가구를 지원할 수 있는 주유권을 받았으나 공급 주유소가 완도읍에 위치하고 배달이 어렵게 되자 주유소 대표와 여러 차례 협의 끝에 취약 계층 가구에 난방유가 직접 배달될 수 있도록 적극 행정을 펼쳤다.

적극 행정 우수 공무원에게는 △포상금 △성과상여금 한 등급 상향 △근무 성적 평정 실적 가점 △포상 휴가 △희망 부서 전보 △국외 연수 기회가 부여 된다.

적극행정위원회 위원장인 김현철 부군수는 “앞으로도 유연하고 창의적인 업무 추진과 협업 사례를 통해 군민들이 체감할 수 있는 적극 행정을 펼칠 수 있길 바란다”라고 말했다.

한편 군은 올해 적극 행정 평가에서 협업팀 부문을 신설했으며, 온라인 플랫폼인 ‘소통24’를 통해 우수 공무원 추천과 온라인 투표 도입을 통해 군민 참여도를 높이는 등 적극 행정 제도 개선을 위해 노력하고 있다.

/완도=김상진 기자(sjkim9867@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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