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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혼은 좀 더 고민'…허웅, 책임회피 논란에 "결혼하려 했었다" 입장 번복


[아이뉴스24 김동현 기자] 프로농구 선수 허웅이 최근 전 여자친구를 협박 등 혐의로 고소한 가운데 전 여자친구 임신에 대한 책임 회피 비판을 받자 기존 입장을 번복했다.

허웅의 법률대리인인 김동형 변호사는 지난 27일 국민일보를 통해 "허웅은 전 여자친구 A씨가 두 차례 임신했을 때마다 결혼을 하려 했다"고 해명했다.

프로농구 선수 허웅이 최근 전 여자친구를 협박 등 혐의로 고소한 가운데 전 여자친구 임신에 대한 책임 회피 비판을 받자 기존 입장을 번복했다. 사진은 허웅. [사진=뉴시스]
프로농구 선수 허웅이 최근 전 여자친구를 협박 등 혐의로 고소한 가운데 전 여자친구 임신에 대한 책임 회피 비판을 받자 기존 입장을 번복했다. 사진은 허웅. [사진=뉴시스]

그러면서 "첫 입장문에서 허웅이 '결혼을 조금 더 고민해 보자'고 말했다는 부분은 사실관계가 잘못된 것"이라고 부연했다.

앞서 지난 26일 허웅 측은 입장문을 통해 "임신한 A씨에게 (허웅이) '책임은 지겠지만 결혼은 고민해 봐야 할 것 같다'고 말하자 돌연 A씨의 협박이 시작됐다"고 밝힌 바 있다.

이에 누리꾼들은 "결혼을 하지 않고 무슨 책임을 지겠다는 것이냐" "여자친구 미혼모로 만들겠다는 뜻인가" 등 반응을 보이며 허웅의 무책임한 태도를 나무랐다.

이 같은 비판이 제기되자 허웅 측은 기존 입장을 번복했다. 김 변호사에 따르면 허웅은 A씨가 첫 번째 임신을 했을 때 결혼 의사를 밝혔다. 그러나 A씨가 혼전임신에 대한 사회적 인식을 두려워해 중절 수술을 결정했다.

프로농구 선수 허웅이 전 여자친구를 협박 혐의 등으로 경찰에 고소한 가운데, 그 상세한 이유를 밝혔다. 사진은 허웅. [사진=뉴시스]
프로농구 선수 허웅이 전 여자친구를 협박 혐의 등으로 경찰에 고소한 가운데, 그 상세한 이유를 밝혔다. 사진은 허웅. [사진=뉴시스]

A씨가 두 번째 임신을 한 2021년 5월에도 허웅은 그와 결혼하려 했으나 양가에 알리는 과정에서 여러 갈등이 생겨 끝내 결혼이 무산됐다는 것이 허웅 측의 주장이다.

허웅 측에 따르면 A씨는 결혼이 무산되자 중절 수술을 하겠다며 허웅에게 3억원을 요구했다. 이후 주변 도움으로 화해한 두 사람은 두 번째 중절 수술 이후 갈등을 겪다 2021년 12월쯤 결별했다.

허웅은 현재 A씨를 공갈미수, 협박, 스토킹처벌법 위반, 마약류 관리에 관한 법률 위반 혐의 등으로 경찰에 고소했다. 또 A씨와 공모한 것으로 의심되는 A씨 지인 B씨에 대한 수사도 요청한 상태다.

/김동현 기자(rlaehd3657@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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