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최혜린 인턴 기자] 함운경 국민의힘 최고위원 후보가 한동훈 당대표 후보와 관련해 "원희룡 후보가 나오기 전까지는 어대한(어차피 대표는 한동훈)이라고 생각하고 있었다"며 전당대회 구도를 지켜봐야 한다고 주장했다.
![함운경 당시 국민동행 전북지부 대표가 지난해 6월 국회에서 열린 국민의힘 공부모임 '국민공감'에서 '후쿠시마 원전 처리수를 둘러싼 과학과 괴담의 싸움-어민과 수산업계의 절규를 듣다'를 주제로 강연하고 있다. [사진=뉴시스]](https://image.inews24.com/v1/55a326b46f924e.jpg)
함 후보는 28일 CBS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에서 "2026년도 지방선거 출마자들이 전국에 한 5000명 정도 된다. 자기한테 유리한 사람이 누군지 초점을 맞추고 있고, 일반 당원의 분위기를 이끄는 여론 주도층이라 뭘 택할지 지켜봐야 한다"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당내에서 일고 있는 '어대한' 분위기에 대해선 "선거라고 하는 건 항상 변수가 많기 때문에 지켜봐야 한다"며 "앞으로 한 달이나 남았다"고 했다.
함 후보가 반한(반한동훈) 연대 합류를 고민 중이라는 보도에는 "오보"라며 "현재 당 대표 네 분 중에 어떤 분이 되더라도 저는 최고위원으로서 할 말은 하고 도와줄 일 있으면 도와주고 그런 태도를 가져야지 누구하고 편을 먹어서 뭘 한다, 그런 생각은 없다"고 부인했다.
![한동훈 당시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왼쪽)이 지난 3월 서울 마포구 망원역에서 함운경 당시 국민의힘 마포을 후보의 지지를 호소하고 있다. (공동취재) [사진=뉴시스]](https://image.inews24.com/v1/064e42838a1df7.jpg)
이어 "러닝메이트 제도 자체가 없다. 전국 선거라는 특성 때문에 같이 묶어 다는 것이 득표 전략에 도움이 된다"며 "서로 간의 상호 이해관계가 맞아떨어져서 그렇게 움직인다고 생각한다"고 부연했다.
'한동훈 좌파 논쟁'과 관련해서는 "말도 안 되는 얘기다"며 "한 후보의 경제 노선이나 이런 데 있어서 저는 문제가 되는 부분이 좀 있다고 생각하지만 그걸 좌파라고 얘기하기에는 결코 어렵다"고 선을 그었다.
그러면서 "성장 중심의 우리의 논점을 제시해야 한다"며 "(한 후보가) 먹고사는 문제, 그 문제에 전력으로 투구하지 않았다고 하는 것이 저는 지난 선거에서 굉장이 아쉽다고 생각하고 있고 그런 부분을 놓치고 있다"고 비판했다.
/최혜린 인턴 기자(imhyell@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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