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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 오물풍선 주의하세요" KLPGT, 선수·갤러리 안전 메뉴얼 마련


[아이뉴스24 류한준 기자] 한국여자프로골프투어(KLPGT)가 강원도 용평에 있는 버치힐 컨트리클럽에서 열리는 '맥콜·모나 용평 오픈 with SBS Golf' 개막에 맞춰 최근 북한이 남쪽으로 보내고 있는 오물풍선에 대한 대처 매뉴얼을 28일 공지했다.

KLPGT는 "선수, 갤러리, 관계자 안전사고를 예방하고 혼란을 방지하기 위해서"라고 설명했다. 오물풍선은 바람을 타고 남한으로 넘어와 주로 전방 지역에서 발견되고 있다.

KLPGT는 오물풍선 발견, 신고, 처리, 경기 재개라 등 4단계로 나눠 대처 방안을 마련했다. KLPGT는 "오물풍선을 발견한 누구든지 접근하지 말고 최소한의 안전거리를 유지하고 발견 즉시 신고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합동참모본부는 29일 서울, 경기, 강원 등 지역에서 북한이 보낸 대남 풍선이 150여개 이상 발견됐다고 전했다. 북한이 오물풍선을 날려보낸 것은 지난 2016년 이후 8년만이다. 사진은 합동참모본부가 제공한 충남 지역에서 발견된 대남풍선. [사진=뉴시스]
합동참모본부는 29일 서울, 경기, 강원 등 지역에서 북한이 보낸 대남 풍선이 150여개 이상 발견됐다고 전했다. 북한이 오물풍선을 날려보낸 것은 지난 2016년 이후 8년만이다. 사진은 합동참모본부가 제공한 충남 지역에서 발견된 대남풍선. [사진=뉴시스]

선수는 오물풍선으로 인해 플레이가 불가능하다고 판단될 경우 경기를 일시 중단할 수 있다. 또한 경기분과위원회는 오물풍선 위치와 크기를 고려해 임시 수리지 등을 설정하고, 경기 진행 가능 여부를 결정하기로 했다.

KLPGT는 발견된 오물풍선을 구축된 핫라인을 통해 즉시 신고하고, 발견 위치와 풍선 형태, 색상, 크기, 내용물을 자세히 관찰해 신고하고는 한편 사진을 찍어 증거를 남기기로 했다.

이후 선수·갤러리가 안전거리를 유지하도록 통제하고 군부대와 경찰이 출동해 오물풍선을 안전하게 처리하고 청소·소독 작업이 완료될 때까지 대기한다.

경기 중단 시 경기분과위원회는 오물풍선이 처리된 이후 경기 재개 여부를 판단해 선수들에게 안내한다. 선수들이 원활하게 신고할 수 있도록 비상 연락망도 추가한다.

KLPGT는 "구체적인 대처 매뉴얼을 통해 선수들과 갤러리 그리고 관계자들의 안전을 보장하고 경기 중 발생할 수 있는 모든 돌발 상황에 신속하고 효과적으로 대응해 선수들이 최상의 조건에서 경기에 임할 수 있도록 만전을 기하겠다"고 강조했다.

한국여자프로골프투어(KLPGT)는 최근 북한이 보내고 있는 오물풍선에 대한 대처 매뉴얼을 공지했다. 사진은 KLPGA 공식 앰블럼. [사진=한국여자프로골프투어(KLPGT)/KLPGA]
한국여자프로골프투어(KLPGT)는 최근 북한이 보내고 있는 오물풍선에 대한 대처 매뉴얼을 공지했다. 사진은 KLPGA 공식 앰블럼. [사진=한국여자프로골프투어(KLPGT)/KLPGA]

/류한준 기자(hantaeng@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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