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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자보험, 동양생명에 인건비 세부자료 요청


매각 전 적확한 가치 평가하려는 목적

[아이뉴스24 최석범 기자] 다자보험그룹이 동양생명 매각과 관련해 회사 경영에 관한 세부 자료를 요청했다. 내부에선 매각을 위한 본격적인 작업에 들어갔다고 보고 있다.

이문구 동양생명 대표는 27일 "전날부터 대주주가 회사경영상황에 대한 정보제공을 요청했고, 관련 자료를 제출하려고 준비하고 있다"라고 밝혔다.

동양생명 지배구조 [사진=조은수]
동양생명 지배구조 [사진=조은수]

우리금융은 지난 25일 다자보험그룹과 만나 비구속적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 양측은 협의를 거쳐 실사 일정을 정한다. 다자보험그룹은 동양생명과 ABL생명을 함께 매각하는 방식을 고려하고 있다.

다자보험그룹은 동양생명의 최대 주주다. 다자보험그룹은 자회사인 다자생명보험과 안방보험그룹홀딩스를 통해 동양생명의 지분 75.34%를 보유하고 있다.

다자보험그룹이 전날 동양생명에 요청한 자료는 회사의 가치평가를 위한 세부 자료다. 회사가 매 분기 결산 시점에 공시하는 자료로는 적확한 가치 평가를 하기 어렵다.

다자보험그룹은 동양생명의 자본금과 영업이익, 인건비 지출에 관한 세부 내역을 요청했다. 인건비 같은 고정비용 인수 후 구조 조정 이슈와도 연관된 중요한 자료다.

올해 1분기 기준 동양생명의 자본금은 8068억원이다. 영업이익은 전년 같은 기간(1960억원)보다 46.2% 감소한 1055억원이다. 작년 말 기준 전체 직원 수는 923명이다.

이 대표는 "매각과 관련해 진행 중인 절차는 아직 초기 단계이고, 최대한 투명하고 신속하게 진행 상황에 관한 정보를 공유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최석범 기자(01065319988@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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