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끊어질 듯한 무릎 통증'…일상을 파괴하는 퇴행성관절염 [귀하신 몸]

[아이뉴스24 신수정 기자] 삶을 파괴하는 퇴행성관절염, 수술만이 답은 아니다.

삶의 질을 좌우하는 무릎. 무릎에 통증이 생기면 일상적인 행동에도 불편함이 생기면서 일상을 파괴한다.

특히 대표적인 노인성 질환 중 하나로 알려진 퇴행성관절염이 찾아오면, 계단을 이용하거나 앉았다 일어서는 것조차 힘들게 된다. 이 통증은 점점 심해지고 환자들은 수술을 고민하게 된다.

무릎 통증 때문에 수술을 2번이나 받은 60대 조명숙 씨는 수술 후 나름대로 재활 운동도 하고, 매번 계단 대신 엘리베이터를 이용할 정도로 조심하고 있지만 통증은 좀처럼 나아지지 않고 있다고 호소했다.

60대 문봉례 씨는 무릎 통증 때문에 삶의 질이 급격하게 하락했다고 말했다. 병원에서는 한쪽 무릎은 퇴행성관절염 4기라 진단 내리며 인공관절 치환술을 권했다. 하지만 수술하기엔 이르다는 생각이 들어 수술이 망설여진다고 밝힌 그다.

6년 전 퇴행성관절염 1기를 진단을 받은 50대 양찬수 씨는 이후 지속적인 병원 방문이 아닌 스스로 무릎을 공부하고 운동요법도 실천하는 것을 택했다. 하지만 자신이 해온 방법이 올바른 방법인지는 확신이 서지 않는다고 전했다.

고인준 은평성모병원 정형외과 교수는 퇴행성관절염 말기라 하더라도 일정한 조건이 충족된다면 얼마든지 인공관절 치환술을 늦추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이야기한다. 그렇다면 수술을 최대한 늦추되, 무릎 통증을 잡을 방법은 무엇일까? 바로 무릎과 무릎 주변의 근육을 강화하는 것이다.

하지만 무작정 하는 운동은 좋지 않다. 관절에 무리가 가, 오히려 증상을 악화시키는 결과를 낳을 수 있기 때문이다. 따라서 퇴행성관절염을 앓고 있는 사람이라면 자신의 무릎 상태를 확인하고 보다 체계적인 운동을 진행해야 한다.

오는 29일 오후 9시 50분에 방송되는 EBS '귀하신 몸' '무릎 통증, 오해와 진실' 편에서는 고 교수와 이금호 운동전문가가 출연해 관절염 기수별 운동 방법부터 무릎 통증을 줄이는 계단 오르내리는 방법, 무릎 정보에 대해 궁금했던 점까지 모두 알아보는 시간을 가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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