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정훈 "백서 작성, 전대 전 가능…발간 시기는 지도부 결정"

윤상현 "전대 전 출간해야…윤·한 잘못 다 써달라"

조정훈 국민의힘 총선 백서 특위 위원장이 지난 5월 17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제22대 총선 백서 특별위원회 전체회의에서 발언을 하고 있다. [사진=뉴시스]

[아이뉴스24 유범열 기자] 조정훈 국민의힘 총선백서특별위원장은 26일 백서 작성을 내달 23일 열리는 전당대회 전에 마칠 수 있다고 밝혔다.

조 의원은 이날 오후 백서특위 인천-강원 지역 출마자 간담회 직후 기자들과 만나 "백서를 만든 뒤 완성본을 지도부에 넘길 계획이다. 언제 백서를 발간할지는 당 지도부가 결정하면 될 것"이라고 말했다.

그간 추진해온 한동훈 당대표 후보와의 면담에 대해선 "(한 후보가) 지금 분주히 선거운동하고 있는데, 혹시 짬을 내줄 수 있다면 언제든지 차 한잔 마시고 싶다"고 말했다.

다만 이 자리에 참석한 윤상현 당대표 후보는 모두발언에서 "백서 출간 시기를 늦출 필요가 없다"며 "전당대회 이전에 출간해서 그걸로 후보들이 논쟁할 수 있는 바탕이 되어야 한다"고 말했다. 이어 "전당대회 뒤에 발표하겠다는 것은 최근 이루어지는 보이지 않는 줄 세우기 행태로 비춰질 우려가 있어서 (출간은) 빠르면 빠를수록 좋다"고 덧붙였다.

그는 또 조 위원장에게 "총선에서 참패하면서 대통령이나 한동훈 전 비상대책위원장이 잘못했다면 명명백백하게 그걸 다 써달라"고도 당부했다.

/유범열 기자(heat@inews24.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