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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준표 시장, 재선도전 "내가 계속있으면 힘들지 않나?"


"대구경북 행정통합은 TK공화국을 만들자는 것이 아니다"

[아이뉴스24 이창재 기자] 홍준표 대구시장은 26일 재선 도전 여부에 관련, "내가 계속 있으면 여러분이 힘들지 않나?"라며 "4년만 하면 대구시 100년 미래 산업의 주춧돌은 놓을 수 있으리라 본다. 2년 후 이 문제는 결정하고 말씀드리겠다"고 답했다.

홍 시장은 이날 민선8기 2주년 기자간담회를 통해 이같이 재선도전 확답을 뒤로 미뤘다.

홍준표 대구시장이 26일 기자회견을 갖고 있다. [사진=대구시]
홍준표 대구시장이 26일 기자회견을 갖고 있다. [사진=대구시]

홍 시장은 또 대구경북 행정통합과 관련, "최종 목표는 완전한 자치권 확보가 아니라 중앙과의 협력을 통한 균형발전 정책 추진이라며 "대구경북이 통합하면 재정 자립도가 32.5%에 그치는 데 완전 자치권을 확보하게 되면 중앙 정부 도움을 받을 수 없을 것이다. 통합은 TK공화국을 만들자는 것이 아니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그러면서 "완전 자치권 요구는 허욕이자 과욕으로 헌법에도 위반되는 주장"이라며 "중요한 건 통합을 통해 서울과 대구가 양대 축으로 발전하는 구도를 만들고 TK가 골고루 잘살게 하는 균형발전 정책이 나올 수 있도록 중앙정부에 협력을 요청해야 하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경북 북부권의 행정통합 반발 움직임을 겨냥해선 "대구시장이 할 일이 아니다. 내가 나서면 주제 넘는 것이 된다. 경북의 문제는 이철우 지사가 할 일이고 나는 이철우 지사의 역량을 믿는다"고 말했다.

전날 자신의 거듭 제기한 핵무장론도 강조했다.

홍 시장은 "북핵 문제를 외교적으로 풀기에는 이제 늦었다. 핵균형 정책 취하지 않으면 가면 갈수록 북의 핵 노예가 되고 핵 인질이 된다. 핵무장을 이야기를 하면 대부분 정치인들이 극우 프레임에 갇힐까봐 이야기를 못한다. 그런데 이제는 자체 핵무장을 해야할 때이다"고 말했다.

이어 대구 도심 군부대 이전은 7-8월 이전 후보지에 대한 국방부의 군작전성 검토 결과가 나오면 연말까지 사업성 검토를 거쳐 최종 이전지 한 곳을 확정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대구대공원 판다 유치는 외교부를 통해 중국 측과 계속 협의 중이라고 덧붙였다.

/대구=이창재 기자(lcj123@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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