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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타필드와 맞짱"…타임빌라스의 꿈은 실현될까


롯데, 백화점+쇼핑몰 강점 합친 타임빌라스 쇼핑몰 8월 그랜드 오픈
라이프스타일 브랜드 '시시호시' 등 입점시켜 120만 수원시민 유혹

[아이뉴스24 송대성 기자] 백화점과 쇼핑몰 강점을 결합한 프리미엄 복합 쇼핑몰 '타임빌라스 수원'이 점차 완전체를 향해 달려가고 있다. 8월 그랜드 오픈을 앞두고 주요 매장들이 입점하며 스타필드와의 격돌이 점차 무르익고 있다.

타임빌라스 수원 외관 전경. [사진=롯데백화점]
타임빌라스 수원 외관 전경. [사진=롯데백화점]

27일 업계에 따르면 롯데백화점 자사 라이프스타일 큐레이션 브랜드 '시시호시'가 타임빌라스 수원에 들어섰다. 시시호시는 2020년 첫 매장 오픈 후 매년 10% 이상 매출 신장세를 기록하며 주목받는 브랜드다.

롯데백화점은 시시호시가 상권에서 최초로 선보이는 라이프스타일 큐레이션 브랜드인 만큼 타임빌라스 수원의 핵심 집객 콘텐츠로 자리잡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규모도 역대 최대다. 2층 내 약 120평(400㎡)의 공간에서 380여 개 브랜드와 3000종의 상품을 만나볼 수 있다. 또한 수원 상권의 젊은 고객층을 타깃으로 전체 브랜드의 50%를 리뉴얼하고 상품의 퀄리티를 높이는 데 주력했다.

캐주얼 다이닝 레스토랑 아웃백스테이크하우스(아웃백)도 입점을 마쳤다. 총 208석 규모로, 아웃백만의 헤리티지를 담은 인테리어로 꾸며졌다.

매장 내부는 호주풍 인테리어를 기본으로 와이너리에 방문한 듯한 느낌을 더한 새로운 콘셉트를 적용했고 외부에서도 매장 안을 볼 수 있는 개방적 설계를 적용해 넓고 쾌적한 느낌을 연출했다.

타임빌라스 수원 실내 전경. [사진=롯데백화점]
타임빌라스 수원 실내 전경. [사진=롯데백화점]

'시간도 머물고 싶은 공간'이라는 콘셉트에 걸맞게 고객의 발길을 사로잡는 매장들이 입점을 마쳤거나 오픈을 준비하고 있다.

유통업계 최초로 '무신사 스탠다드'가 입점했고 상권 최대 규모의 '나이키 라이즈', '아디다스 비콘' 매장도 타임빌라스를 찾는 이유가 됐다. '랜디스 도넛', '고든램지 스트리트 버거' 등 인기 F&B도 고객을 맞이하기 위한 막바지 공사가 한창이다.

그랜드 오픈이 다가올수록 스타필드와의 격돌 역시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올해 1월 오픈한 스타필드 수원은 MZ세대를 겨냥한 브랜드와 다양한 체험 공간 등을 제공하면서 호평을 받았다. 1분기 매출액 239억원과 영업이익 59억원을 기록하며 수원 상권의 중심으로 떠올랐다.

타임빌라스 수원은 앞으로의 롯데백화점 행보에도 큰 영향을 끼칠 수 있는 주요 거점이다. 120만 인구의 경기 최대 도시인 수원에 성과를 거둔다면 검토 중인 대구, 송도 지역 개점도 탄력을 받을 전망이다.

업계 관계자는 "타임빌라스 수원의 브랜드 입점과 그랜드 오픈 일정이 차질 없이 계획대로 진행되고 있어 완전체에 대한 기대감이 커지고 있다"라며 "유통업계 역시 타임빌라스와 스타필드가 어떠한 전략으로 수원 상권을 공략할지 예의주시하고 있다"고 말했다.

/송대성 기자(snowball@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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