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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성 아리셀 화재' 사상자 30명…마지막 실종자 수색 중


소방대원·구조견 투입…오전 합동감식
20명은 외국인…고용부, '중대재해처벌법' 검토

[아이뉴스24 박정민 기자] 경기 화성시 아리셀 공장 화재 실종자 수색이 사고 이틀째 계속되고 있다.

지난 24일 경기 화성시 일차전지 제조 업체 아리셀 공장에서 불이 나 119 구급차들이 시신을 이송하고 있다. [사진=뉴시스]
지난 24일 경기 화성시 일차전지 제조 업체 아리셀 공장에서 불이 나 119 구급차들이 시신을 이송하고 있다. [사진=뉴시스]

25일 소방당국에 따르면, 전날(24일) 화성시 서신면에 위치한 일차전지(리튬 배터리) 제조업체 아리셀 공장에서 불이 나 22명이 숨지고 8명의 부상자가 발생했다.

소방당국은 대응1단계가 해제된 이날 0시 42분께부터 소방대원, 구조견을 투입해 마지막 실종자 1명을 찾기 위한 인명수색을 강화했다.

사망자 22명 중 한국인은 2명, 20명은 외국 국적(중국 18·라오스 1·미상 1)로 파악됐다. 싱하이밍 주한 중국대사는 전날 밤 현장을 찾아 피해자 가족을 위로하고 사후처리 지원을 요청했다.

지난 24일 오후 경기 화성시 서신면 아리셀 공장에서 불이 나 소방대원들이 화재를 진압하고 있다. [사진=뉴시스]
지난 24일 오후 경기 화성시 서신면 아리셀 공장에서 불이 나 소방대원들이 화재를 진압하고 있다. [사진=뉴시스]

정부는 이날 오전부터 화재 현장 합동감식을 실시한다. 경찰·소방·국립과학수사연구원·국토안전연구원·고용노동부 등 6개 기관에서 30여명이 참여한다.

소방당국은 현재 불이 2층 출입구 부근에서 시작돼 근로자들이 미처 빠져나가지 못하고 변을 당한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화성 아리셀 공장 화재는 사망자가 20명을 넘기며 국내 화학공장 폭발 사고 중 역대 최악으로 기록됐다. 지난 1989년 사망자 16명(부상자 17명)을 낸 전남 여수 럭키화학 사고보다 피해 규모가 더 크다.

고용노동부는 별도로 아리셀 측의 중대재해처벌법 위반 여부 조사에 착수한다.

/박정민 기자(pjm8318@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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