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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도건설 첫 프리미엄 브랜드 분양…다른 점은 [현장]


'고양 장항 카이브 유보라'…프리미엄다운 고급 설계 눈길
국평 분양가 6억4800만~7억8500만원 책정

[아이뉴스24 이수현 기자] "프리미엄 브랜드답게 분양가는 인근 단지와 비교하면 높지만 호수공원이 가까워 산책하기에도 좋고 고급 설계가 눈에 띄네요. 견본주택을 둘러보니 수요층을 확실하게 정하고 분양에 나선 느낌이 들어요."

반도건설이 첫 프리미엄 브랜드 '카이브 유보라'를 고양 장항지구에 내놨다. 21일 '고양 장항 카이브 유보라' 견본주택을 개관하고 본격적인 분양에 나섰다. 주택 전문업체로 성장하면서도 유보라 브랜드로만 승부를 걸어왔던 것에서 확실한 변화를 강조한 터여서 수요자들의 평가가 기대되는 대목이다.

21일 '고양 장항 카이브 유보라' 견본주택 방문객들이 모형도를 바라보고 있다. [사진=이수현 기자]
21일 '고양 장항 카이브 유보라' 견본주택 방문객들이 모형도를 바라보고 있다. [사진=이수현 기자]

단지는 경기도 고양시 일산동구 장항동 일원에 위치하며 지하 4층~지상 최고 49층 6개동, 전용 84·99·170㎡ 총 1694가구 아파트와 상업시설(지하 1층~지상 2층) 등으로 조성된다. 주택형별 가구수는 △전용 84㎡A 332가구 △전용 84㎡B 284가구 △전용 99㎡A 759가구 △전용 99㎡B 316가구 △전용 170㎡ 3가구 등이다. 이 중 견본주택에서는 가구수가 많은 84㎡A와 99㎡A, 99㎡B 유니트가 조성됐다.

단지가 들어서는 고양 장항지구는 공공주택지구로 일산테크노밸리, 고양방송영상밸리 등 산업단지와 가깝다. 또한 반도건설과 금호건설 등 다수의 건설사가 단지를 조성하고 있어 향후 인프라 개선이 기대되는 지역으로 꼽힌다.

고양시 일산동구에 마련된 '고양 장항 카이브 유보라' 견본주택은 개관 시간인 21일 오전 11시 이전부터 방문객들로 문전성시를 이뤘다. 30~40대 젊은 세대부터 60~70대까지 다양했다.

반도건설은 단지를 조성하면서 기존 '유보라' 브랜드와 차별화를 위해 마감재와 커뮤니티 시설 등을 특화했다고 설명했다. 반도건설 관계자는 "'카이브 유보라'는 '유보라'와 비교해 고급 자재를 사용했고 커뮤니티 시설은 다목적 실내체육관과 고품격 라운지, 쿠킹스튜디오 등 더 다양하게 꾸미고자 노력했다"고 언급헀다.

'고양 장항 카이브 유보라' 견본주택에 마련된 84㎡A형 유니트 침실. 통창을 사용해 개방감을 높였다. [사진=이수현 기자]
'고양 장항 카이브 유보라' 견본주택에 마련된 84㎡A형 유니트 침실. 통창을 사용해 개방감을 높였다. [사진=이수현 기자]

84㎡A는 신축 아파트 대부분이 주로 사용하는 4베이 판상형 구조다. 안방을 포함한 침실 3곳과 거실, 주방·식당 욕실 2곳 등으로 구성됐다. 또한 주방 옆에 알파룸과 다용도실을 조성해 수납공간을 넓혔다.

분양 관계자는 단지의 가장 큰 장점으로 넉넉한 수납공간을 꼽았다. 실제로 현관문에 신발장과 팬트리가 함께 조성돼 창고와 같은 역할을 할 수 있어 보였다. 또한 복도에도 추가 수납장이 있고 침실에 마련된 발코니와 실외기실 공간을 다른 단지 대비 확장해 물건을 보관할 수 있도록 했다.

부모님을 모시고 살 집을 보러 왔다는 A씨는 "대가족이 살아야하니 보관해야 할 물건이 많은데 곳곳에 물건을 보관할 공간이 있어 거주하기에 좋아보인다"면서 "다만 안방을 제외한 침실이 부모님을 모시고 살기에 좁지 않을까 걱정이 된다"고 말했다.

이와 함께 각 창문은 넓은 통창을 사용해 개방감과 채광성을 확보했다. 이에 더해 거실 층고를 우물천장 포함 2.5m까지 높여 2.4m인 일반 아파트보다 높게 설계됐다. 반도건설 관계자는 "넓은 통창과 높은 층고로 개방감을 느낄 수 있도록 단지를 설계했다"고 강조했다.

'고양 장항 카이브 유보라' 견본주택 99㎡B형 유니트 거실. 통창을 활용해 파노라마뷰를 볼 수 있도록 했다. [사진=이수현 기자]
'고양 장항 카이브 유보라' 견본주택 99㎡B형 유니트 거실. 통창을 활용해 파노라마뷰를 볼 수 있도록 했다. [사진=이수현 기자]

99㎡B 평형은 거실에 통창을 활용한 파노라마뷰를 조성했다. 일산 호수공원 등 주변 경관을 각 가구에서 바라볼 수 있는 만큼 방문객들 사이에서 긍정적인 평가가 나왔다.

해당 평형은 84㎡와 마찬가지로 침실 3곳과 거실, 주방, 욕실 2개로 구성됐다. 침실 옆 드레스룸 크기를 넓혀 마치 하나의 방처럼 보였고 창문을 달아 통풍과 채광에 문제가 없도록 했다. 이에 더해 화장실 벽면을 습기에 강한 건식으로 마감해 다른 단지와 차별화를 뒀다.

99㎡ 평형의 가장 큰 특징은 호텔처럼 세면대를 욕실 밖으로 뺀 점이다. 부부가 동시에 출퇴근을 준비할 수 있도록 설게했다는 것이 분양 관계자 설명이다. 또한 원활한 동선을 위해 주방에서 다용도실을 지나 바로 복도로 이동할 수 있는 통로를 만들어 집안 곳곳을 이동하기 편리해 보였다.

'고양 장항 카이브 유보라' 견본주택 84㎡A형 유니트 침실. 발코니 공간을 넓혀 추가 수납 공간을 마련했다. [사진=이수현 기자]
'고양 장항 카이브 유보라' 견본주택 84㎡A형 유니트 침실. 발코니 공간을 넓혀 추가 수납 공간을 마련했다. [사진=이수현 기자]

단지 교통 인프라는 지하철 3호선 마두역과 정발산역 등이 있다. 다만 지하철역으로 가기 위해서는 일산 호수공원을 가로질러 가야 해 가장 가까운 마두역까지 도보로 15~20분 소요된다. 이에 더해 일산에서 주 업무지역까지 이동하는 시간을 고려하면 지하철을 이용한 출퇴근은 다소 불편할 수 있다.

단지 인근에는 수도권 광역급행철도(GTX) 공사도 진행 중이다. GTX-A 운정~서울역 구간이 올해 말 우선 개통되며 단지가 준공되는 2028년에는 전체 구간이 개통된다. GTX역 또한 거리가 있지만 연계 교통망이 형성된다면 서울역, 삼성역 등 서울 주요 업무지구로 출퇴근이 지금보다 더 편해질 전망이다.

분양가는 △전용 84㎡ 6억4800만~7억8500만원 △전용 99㎡ 8억8800만~11억2900만원 △전용 170㎡ 28억~32억원대에 형성됐다. 분양가상한제 적용 단지인 만큼 '힐스테이트킨텍스레이크뷰' 등 인근에 있는 단지 대비 분양가는 저렴하지만 가구수 다수가 99㎡ 평형인 만큼 분양가에 대한 의견이 분분했다.

서울에서 집을 보러 왔다는 B씨는 "서울 집값보다는 저렴하지만 평균적인 일산 집값을 생각하면 부담스럽게 느낄 수 있을 것 같다"면서 "서울에서 집값이 더 싼 일산으로 이주하는 수요를 고려한 것 같다"고 전했다.

반면 친구와 함께 집을 구경했다는 C씨는 "분양가 상승세를 생각하면 이 정도 분양가는 납득할만하다"면서 "일산에 없었던 커뮤니티가 생기는 등 기존에 없던 프리미엄 단지인 만큼 분양가 수준은 이해할 만 하다"고 언급했다.

분양일정은 다음달 1일 특별공급을 시작으로 2일 1순위, 3일 2순위 등의 순으로 진행된다. 9일 당첨자 가 발표되고 22~25일 정당계약이 이뤄진다. 입주 예정일은 2028년 7월이다.

/이수현 기자(jwdo95@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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