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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어컨 실외기‧재활용 분리수거장 화재 주의해야


안전수칙 준수, 정기 관리 필요

[아이뉴스24 정종오 기자] 서울특별시 소방재난본부가 복합건축물(상가와 공동주택) 재활용 분리수거장과 에어컨 실외기 화재에 주의를 당부하고 나섰다.

서울시는 최근 잇따라 복합건축물의 분리수거장과 에어컨 실외기에서 화재가 발생해 많은 이재민과 재산피해가 발생하면서 화재예방을 위한 시민들의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고 당부했다.

지난 5~6월 사이 분리수거장 화재는 영등포구, 금천구, 양천구 등에서 발생한 바 있다. 에어컨 실외기 화재는 영등포구, 서초구, 강남구 등에서 일어났다.

최근 에어컨 실외기 화재가 잦다. 주의가 필요하다. [사진=서울시 소방재난본]
최근 에어컨 실외기 화재가 잦다. 주의가 필요하다. [사진=서울시 소방재난본]

최근 분리수거장 화재와 실외기 화재에서 공통적으로 보수공사 작업 중 용접 등 부주의에 의해 화재가 발생한 것으로 나타났다. 수리·보수 작업 중에는 소화기 등 소화기구를 비치하고 화재감시, 초기대응을 위해 반드시 관계인이 참여해야 한다.

재활용 분리수거장이 지하에 있을 경우에는 화재시 위층으로 화재나 연기가 빠르게 확대돼 많은 인명피해 우려가 있는 만큼 주의가 필요하다.

분리수거장은 가급적 옥외의 개방된 장소에 설치하고 지하에 설치할 경우에는 화재연소 확대 우려가 적은 구획된 장소에 설치해야 한다. 분리수거장 근처에서는 절대로 흡연이나 화기 사용을 금지하고 인화성 물질(배터리, 라이터, 부탄가스 등)은 따로 보관해야 한다.

에어컨 실외기는 습기, 먼지와 외부열에 노출돼 있어 화재 위험성이 높다. 실외기는 청소와 유지관리가 쉽고 통풍이 잘되는 곳에 설치한다. 실외기 주변에는 가연물을 쌓아놓지 않고, 먼지나 낙엽이 쌓이지 않도록 정기적으로 내부를 청소해야 하며, 주기적으로 전선을 확인하는 것이 필요하다.

서울특별시 소방재난본부에서는 복합건축물에 대한 불시 119기동단속을 실시할 예정이다. 소방시설과 피난·방화시설이 적합하게 유지하고 있는지 확인하고, 특히 지하층 불법 용도변경이 있는 경우 관계기관에 통보 조치를 할 예정이다.

황기석 소방재난본부장은 “안전한 여름을 보내기 위해 시민들의 각별한 주의와 점검이 필요하다”며 “소방재난본부에서도 화재예방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정종오 기자(ikokid@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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