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인이 가장 좋아하는 유튜버는?…'백종원·곽튜브' 아닌 '이 사람'

[아이뉴스24 신수정 기자] 한국인이 가장 좋아하는 유튜버 1위로 1000만 구독자를 보유한 쯔양(본명 박정원)이 이름을 올렸다.

한국갤럽은 지난 3월 22일부터 4월 5일까지 제주를 제외한 전국의 만 13세 이상 1777명에게 가장 좋아하는 유튜버에 대한 설문조사를 실시한 결과, 유튜버 쯔양이 응답자 중 5.2%의 지지를 받아 1위에 올랐다고 20일 밝혔다.

그 뒤를 곽튜브(4.0%), 햄지(2.4%), 히밥(2.2%), 빠니보틀(2.1%), 김창옥(1.7%), 백종원(1.5%), 이공삼(1.2%), 김어준(1.1%), 김프로(0.9%) 가 이었다.

선호도가 높은 유튜버들의 주요 콘텐츠는 '먹방' '여행'으로 나타났는데, 가장 좋아하는 유튜버 상위에 이름을 올린 쯔양, 햄지, 히밥, 이공삼 등은 먹방 콘텐츠를 주로 올리고, 곽튜브, 빠니보틀, 백종원은 여행과 식문화를 다루는 것으로도 선호도를 확인해 볼 수 있다.

이번 조사에서 가장 좋아하는 유튜버를 한 명씩만 응답받아 집계한 선호도는 채널 구독자 수와 비례하지 않는 것으로 확인됐다. 예컨대 10위권 내 최다 구독자 수는 김프로의 4110만 명(2024년 6월 기준), 최소는 김창옥의 141만명이다. 이는 콘텐츠 특성, 국내외 구독자 분포, 언론·방송 노출 등 유튜브 생태계 밖에서의 활동에 따른 차이로 보인다.

한편 한국인이 좋아하는 가수 1위에는 임영웅(10.3%)이 올랐다. 이어 아이유(IU, 9.0%), 방탄소년단(4.9%), 나훈아(4.0%), 뉴진스(3.5%), 장윤정(3.4%), 진성(2.7%), 영탁, 송가인(이상 2.4%), 블랙핑크(2.2%) 순이었다.

한국인이 좋아하는 탤런트는 김수현(6.4%)이 1위를 차지했다. 뒤이어 남궁민, 김지원(이상 2.9%), 차은우, 김남주(이상 2.7%), 최수종(2.5%), 송중기(2.3%), 최불암(2.2%), 고두심(2.0%), 김고은(1.8%)이 올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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