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송대성 기자] 장마가 코앞으로 다가오면서 패셔니스타들이 필수 아이템 준비에 한창이다. 디자인과 기능성을 모두 갖춘 제품들을 선보이는 패션업계도 이들을 끌어들이기 위해 바삐 움직이고 있다.
20일 이른 새벽 제주에서 비가 내리기 시작하면서 올해 여름 장마가 시작됐다. 기상청에 따르면 올해는 한반도 주변 해수면 온도가 평년보다 1~3도가량 높아 비구름대가 지나갈 때 팝콘 터지듯 몸집이 커지면서 집중호우가 예상된다.
이에 패션 업계는 장마철에 적합한 제품을 선보이며 계절 고객 잡기에 바삐 움직이고 있다.
골프웨어 브랜드 와이드앵글은 필드는 물론 일상에서도 착용하기에 부담 없는 여성용 '레인 셋업'을 출시했다.
와이드앵글은 레인 셋업에 대해 "고밀도 3 레이어 방수 소재에 전체 봉제 라인을 방수 처리한 심실링 기법을 사용해 우수한 방수 기능성과 가볍고 부드러운 착용감이 특징"이라고 소개했다.
'루즈핏 빅토리 레인 자켓'의 경우 방수 지퍼로 외부에서의 빗물을 완벽하게 막아줄 뿐만 아니라 등판 중앙의 트임 디테일로 벤틸레이션 기능을 더해 내부 습기와 땀을 빠르게 배출시켜 장시간의 라운드에도 쾌적함을 느낄 수 있다.
삼성물산 패션부문은 성수에 해변 컨셉의 팝업스토어를 열고 물놀이나 장마철에 신기 좋은 신발 라인업을 선보인다.
이탈리아 남부에 위치한 휴양 도시 포지타노에서 보내는 여름휴가 분위기로 꾸며지는 이번 팝업스토어에서는 브랜드 앰배서더인 고민시가 착용해 '고민시 슈즈'로 알려지며 인기를 끈 청키 코르크 샌들이 고객을 맞이한다. 아울러 물에 젖지 않는 소재로 물놀이나 장마철에 신기 좋은 'EVA 라인'과 레인부츠 등도 선보인다.
프랑스의 헤리티지 브랜드 벤시몽도 회현동 전시공간 피크닉에 레인부츠 팝업스토어를 열었다.
지난해 '레인부츠 입문템'으로 불리며 많은 사랑을 받았던 벤시몽 BSM 레인부츠는 2024 S/S 컬렉션을 통해 스톰 블루, 파스텔 민트, 돌핀 그레이드 등 새로운 컬러를 추가했다. 롱, 첼시부츠 클래식 라인까지 추가로 선보이며 오는 30일까지 고객을 맞이한다.
업계 관계자는 "올해 장마철 폭우가 예상되는 만큼 레인부츠 등 장마에 적합한 제품들의 인기가 높은 것으로 보인다"라며 "기능성에 디자인까지 갖춘 제품의 수요가 높을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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