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정종윤 기자] 이재관(더불어민주당·천안시을) 국회의원이 과수화상병 대응책 마련을 위해 농업진흥청·천안시청 관계자와 간담회를 가졌다고 19일 밝혔다.
과수화상병은 사과·배 등 장미과 식물에 치명적인 세균병으로 초기 감염 시 증상을 육안으로 판별할 수 없어 방제에 매우 어려움이 있다.
최근 4년 간 천안에서도 과수화상병은 177건이 발병했다. 빠르게 방제·조치에 나섰어도 지속적으로 피해는 늘고 있는 추세다.
특히 과수화상병 피해 농가는 키우던 과수들을 전부 매몰하고 2년간 재식이 불가해 이후 재개원을 하더라도 시설물 설치 비용과 묘목을 심고 열매를 맺어 수확하기까지 수년의 시간이 걸려 농가의 어려움은 커지고 있다.
간담회에서 농진청 관계자는 “손실보상금 현실화를 통해 농가 피해를 최소화하고 철저한 예찰과 방제로 확산 방지와 안정적인 영농활동에 힘쓰겠다”고 말했다.
천안시청 관계자는 “농가들의 어려움을 지속해서 듣고 해결을 위해 시 차원에서도 지속적으로 논의하겠다”라고 말했다.
이 의원은 “과수화상병은 심각한 재난 질병과 같은 수준”이라며 “피해 농가들의 안정적인 영농 활동을 위해 필요한 제도적 보완과 피해농가 지원 법률 제정 등 대안을 마련하겠다”라고 밝혔다.
이어 "안정적인 영농활동을 위해 재개원을 희망하는 농가들이 시설물 재설치에 대한 지원과 2~3년 정도 키운 묘목을 식재할 수 있도록 하는 방안도 마련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덧붙였다.
/천안=정종윤 기자(jy0070@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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