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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업부, 방사성폐기물 연구시설 부지 공모...26년 구축 목표


[아이뉴스24 이진우 기자] 산업통상자원부가 한국원자력환경공단과 함께 18일 고준위 방사성폐기물 연구용 지하연구시설 확보를 위한 부지 공모를 시작했다.

정부는 제2차 고준위 방사성폐기물 관리 기본계획과 고준위 방사성폐기물 연구개발 로드맵 등에서 연구용 지하연구시설을 활용한 방폐물 관리 기술 확보 방침을 밝힌 바 있다.

경주 한국원자력환경공단 본사. [사진=한국원자력환경공단]
경주 한국원자력환경공단 본사. [사진=한국원자력환경공단]

해당 시설은 처분시설과 유사한 심도에서 우리나라 고유의 암반 특성과 한국형 처분 시스템의 성능 등을 실험 및 연구하는 곳으로 고준위 방폐장과는 별개의 부지에 건설되는 순수 연구시설이다. 미국, 독일, 스웨덴 등 8개국이 이미 연구용 지하연구시설을 운영 중이거나 과거에 운영한 이력이 있다.

국내 지질환경에 적합한 처분 기술 개발과 전문 인력 양성 등이 이루어지는 것은 물론, 일반 국민이 고준위 방폐장과 유사한 환경을 체험할 수 있는 시설로도 활용될 예정이다.

부지 선정을 위해 한국원자력환경공단은 부지 선정 평가 위원회를 별도 구성하고, 기초지자체가 제출한 유치 계획서와 현장 부지조사 결과를 기반으로 암종 적합성 등 8개 항목을 평가해 연내 부지 선정을 완료할 계획이다.

'26년 구축 사업 시작 후 '32년 최종 준공을 목표로 하고 있으며, 운영 기간은 '30년부터 약 20년간이다.

산업부와 한국원자력환경공단은 오는 25일 관심 지자체를 대상으로 사업설명회를 개최하며, 유치 의향서와 유치 계획서는 각각 오는 7월 19일과 8월 2일까지 한국원자력환경공단에 접수하면 된다.

/대구=이진우 기자(news1117@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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