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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재영 목사 "檢, 김건희 여사 측근 4명 압수수색 해야"


[아이뉴스24 라창현 기자] 윤석열 대통령의 부인 김건희 여사에게 명품 가방 등을 건넨 최재영 목사가 검찰을 향해 "(김 여사의) 가장 최측근인 정 모 비서, 유 모 비서, 박 모 비서, 대통령실의 조 모 과장 등 4명의 휴대전화와 컴퓨터를 압수수색하라"고 말했다.

최재영 목사가 8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 소통관에서 김건희 여사 명품백 수수 의혹 관련 입장 발표를 하고 있다. [사진=곽영래 기자]
최재영 목사가 8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 소통관에서 김건희 여사 명품백 수수 의혹 관련 입장 발표를 하고 있다. [사진=곽영래 기자]

최 목사는 이날 오후 국회 기자회견에서 "검찰이 과거 윤석열 검사가 문재인 청와대를 압수수색 했던 결기를 가지고 용산(대통령실) 경호처와 (앞서 언급한) 4명이 근무하는 곳을 정확·정직하게 압수수색 해서 자료를 확보하면 모든 실체가 드러날 것"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앞서 국민권익위원회는 지난 10일 청탁금지법상 공직자 배우자에 관한 제재 규정이 없다는 이유를 들어 명품가방 수수 의혹에 관한 신고 사건을 종결 처리한 바 있다. 김 여사는 지난 2022년 9월 13일 최 목사로부터 300만원 상당의 명품 가방을 수수했다는 의혹을 받았다.

그는 "비리에 관련된 4명의 측근들을 압수수색하면 대기업이 혹은 이권과 청탁과 관련된 업체들이 김 여사와 대통령실에 어떤 로비와 청탁을 하지 않았는가 하는 것이 드러날 것"이라고 주장했다. 이어 김 여사를 향해선 "자발적으로 검찰 조사를 받으셔서 국민적 의혹을 해소해달라"고 말했다.

아울러 "저와 백은종 서울의소리 대표, 이명수 기자를 소환해 조사한 것은 저희의 고발 건으로 인한 조사였지, 김건희 여사 수사의 조사는 전혀 아니었다"고 밝혔다.

최 목사는 기자회견 후 취재진과 만나 "(김 여사는) 단순한 언어 습관이 아니라 자신이 대통령인 걸로 확신을 가지고, 윤 대통령을 컨트롤하고 제1의 위치에서 권력을 사유화했다는 죄목이 붙어야 하고, 그 죄목 아래 이 모든 국정농단이 시행됐다"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인사청탁 이권 개입, 사이비 무속인들의 국정농단까지 역할을 할 수 있도록 한 것이 김 여사"라며 "디올백 수수 사건이라고 하는 매개체를 통해 김 여사의 모든 국정 농간이 규명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최 목사는 현재 김 여사를 몰래 촬영한 영상을 유포한 행위와 관련해 스토킹처벌법 위반 혐의 등으로 고발돼 경찰 조사를 받고 있다.

/라창현 기자(ra@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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