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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회 운영위, 21일 대통령 비서실 등 '업무보고' 의결


야당 간사, 박성준 민주당 원내수석부대표 선임

[아이뉴스24 라창현 기자] 국회 운영위원회가 18일 첫 전체회의를 열고 오는 21일 대통령실을 비롯한 소관 기관의 업무보고 일정을 의결했다.

박찬대 국회 운영위원장이 18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운영위원회 전체회의를 주재하고 있다. [사진=곽영래 기자]
박찬대 국회 운영위원장이 18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운영위원회 전체회의를 주재하고 있다. [사진=곽영래 기자]

국회 운영위는 이날 오전 첫 전체회의에서 의사일정 제2항으로 '업무보고 및 서류제출 요구의 건'을 상정해 소관 기관인 국회미래연구원·국가인권위원회는 오는 21일 오전 11시, 대통령비서실·국가안보실·대통령경호처는 같은 날 오후 3시에 업무보고를 진행하기로 했다.

또 운영위의 야당 간사로 박성준 민주당 원내수석부대표를 선임했다. 박 간사는 "대통령실 견제 역할을 제대로 할 수 있게 의사일정을 충실히 진행하도록 하겠다"고 했다.

야당의 단독 원 구성에 국회 일정 보이콧을 선언한 국민의힘 의원들은 회의에 불참했다. 야당 운영위원들은 대통령실 관련 의혹들을 꺼냈다. 용산 대통령실 이전, 채상병 순직사건 수사 외압 의혹, 양평고속도로 의혹, 동해 석유 시추 사업 등이 거론됐다.

추미애 민주당 의원은 "대통령이 산업부를 제끼고 스스로 '매장량 140억 배럴이 있다'고 전 세계 유전 탐사 과학에 깜짝 놀랄 만한 거짓말, 저는 거짓말이라고 확신한다"며 "어떤 근거로 그런 나라의 예산을 투입하는 것인지 정정당당하게 밝혀야 될 것"이라고 말했다.

같은 당 노종면 의원은 "민주당은 유권자들께 '이채양명주'라는 키워드를 제시했다"며 "운영위 활동을 통해서 이와 관련된 아직 드러나지 않은 많은 진실을 확인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곽상언 의원은 "윤석열 정부의 첫 시작은 대통령실 이전"이라며 "그때부터 지금까지 국가 운영과 관련한 사항을 운영위에서 차분하게 살펴보는 자리가 되도록 하겠다"고 했다.

신장식 조국혁신당 의원은 "대통령실은 김건희 여사 명품 가방이 외국인에게 선물 받은 대통령 기록물이라고 하니까, 운영위 차원에서 가방이 보관돼 있는 곳에 현장 방문 조사를 해야 한다고 생각한다"며 "김 여사에 대한 종합 청문회를 하고 증인 출석도 추진해야 된다"고 주장했다.

/라창현 기자(ra@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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