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탄소 포집·활용(CCU)→메가 프로젝트 추진한다


과기정통부 “포집에서 활용까지 전주기 비즈니스 모델 확보”

정부세종청사 4동으로 최근 이사한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사진=정종오 기자]
정부세종청사 4동으로 최근 이사한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사진=정종오 기자]

[아이뉴스24 정종오 기자] 지구 가열화의 원인은 온실가스에 있다. 이산화탄소 농도를 줄이는 게 관건이다. 정부가 이산화탄소 포집‧활용(CCU) 기술을 구체화하고 전주기 밸류체인을 구성해 비즈니스 모델 확보에 나선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장관 이종호)는 이산화탄소 포집·활용(Carbon Capture & Utilization) 기술을 활용한 온실가스 감축을 지원하기 위해 19일 실증 부지선정 공고를 시작으로 ‘CCU 메가 프로젝트’를 본격적으로 추진한다고 발표했다.

CCU 기술은 발전과 산업공정 등에서 배출된 이산화탄소를 포획해 유용한 물질로 전환하는 기술이다. 2030년 국가온실가스감축목표 달성을 위해 신속한 확보 필요성이 강조되고 있다.

과기정통부는 지난해 12월 ‘이산화탄소 포집·활용 기술 고도화 전략’을 발표한 바 있다. CCU 기술을 빠르게 상용화할 수 있도록 지원하고 있다.

정부가 CCU 메가 프로젝트를 통해 비즈니스 모델을 구축하기로 했다. [사진=과기정통부]
정부가 CCU 메가 프로젝트를 통해 비즈니스 모델을 구축하기로 했다. [사진=과기정통부]

해당 전략의 일환으로 추진되는 ‘CCU 메가 프로젝트’는 △연구개발 주체(출연연, 대학 등)는 물론 △이산화탄소 발생원이 존재하는 수요기업 △CCU 제품 활용 기업 △감축량 평가·검증 기관 등이 모두 참여하는 컨소시엄 형태이다.

이산화탄소 공급부터 제품 활용까지 이산화탄소 포집·활용 전주기 밸류체인을 구성해 CCU 비즈니스 모델을 확보하는 것을 목표로 대규모 실증을 지원하는 사업이다.

하나의 컨소시엄을 통해 연간 4000톤 규모 이상의 이산화탄소를 처리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석유화학·철강·시멘트 등 다양한 산업 분야별 복수의 컨소시엄 운영을 통해 대규모 이산화탄소 감축을 지원할 계획이다.

그동안 CCU 기술은 높은 기술적 난이도, 낮은 경제성 등을 이유로 상용화까지 연계가 어려웠다. CCU 메가 프로젝트를 통해 민관 공동 실증으로 성공사례를 창출해 CCU 기술의 민간 확산을 유도하는 것이 최종 목표이다.

CCU 전주기 밸류체인 구성안. [사진=과기정통부]
CCU 전주기 밸류체인 구성안. [사진=과기정통부]

대규모 실증 사업 추진을 위한 사전절차로 기업 등을 대상으로 하는 공모를 통해 CCU를 위한 시설·설비가 구축될 부지를 선정하는 절차를 진행한다. 예비타당성조사를 거쳐 2026년부터 본격 사업을 추진할 예정이다.

선정의 공정성·객관성 확보를 위해 전문가로 구성된 선정평가위원회를 운영한다. 부지의 적합성을 포함해 실증계획의 구체성 등을 중심으로 평가를 진행, 실증 부지를 최종 선정할 계획이다.

이창윤 과기정통부 차관은 “이산화탄소 포집·활용 기술은 탄소중립을 실현할 수 있는 핵심 수단”이라며 “관계 기업과 협력을 기반으로 CCU 메가 프로젝트의 성공적 추진을 통해 국가온실가스감축목표를 차질 없이 달성하고, 국내 산업의 탄소중립 대응능력을 높이겠다”고 말했다.

/정종오 기자(ikokid@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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