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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사 집단 이기주의, 국민 피로 극에 달했다”


[아이뉴스24 임양규 기자] 충북지역 공공의료인프라 확충을 위한 민·관·정 공동위원회는 17일 “의사들은 집단 휴진을 즉각 철회하고, 의료현장으로 신속히 복귀하라”고 촉구했다.

이 단체는 이날 충북의사회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의사단체의 집단 이기주의적 행동으로 죄 없는 국민의 피로도와 참을성이 극에 달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충북지역 공공의료인프라 확충을 위한 민·관·정 공동위원회’ 관계자들이 17일 충북의사회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집단 휴진을 결정한 의사들의 의료현장 복귀를 촉구하고 있다. [사진=충북지역 공공의료인프라 확충을 위한 민관정 공동위원회]
‘충북지역 공공의료인프라 확충을 위한 민·관·정 공동위원회’ 관계자들이 17일 충북의사회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집단 휴진을 결정한 의사들의 의료현장 복귀를 촉구하고 있다. [사진=충북지역 공공의료인프라 확충을 위한 민관정 공동위원회]

그러면서 “국민 대다수가 의대 정원을 늘려야 한다고 생각하는데도 의사단체는 기득권을 지키겠다며 4개월째 집단행동을 이어가고 있다”며 “환자 생명과 맞바꿀 만큼 의사들의 특권과 기득권이 중요한 것인지 묻지 않을 수 없다”고 비판했다.

단체는 “의사들은 의대 정원 증원 백지화라는 무리한 요구를 멈추고 의료 현장으로 복귀해 달라”고 거듭 촉구했다.

단체는 오는 21일엔 오전 10시30분부터 충북도청~중앙공원에서 ‘의사협회 집단행동 규탄대회’를 열 예정이다.

앞서 지난 13일 충북대학교병원·의과대학 비상대책위원회는 임시총회에선 18일 대한의사협회 총파업(집단휴진)에 동참하기로 했다.

비대위의 휴진 결정으로 충북대병원의 외래 진료와 비응급 수술·시술은 당분간 중단될 예정이다.

단, 권역응급의료센터와 외상센터, 뇌혈관 질환 센터 등 응급·중증 환자에 대한 진료는 유지된다.

이날 기준, 휴진을 신청한 도내 병·의원급 의료기관은 986곳 가운데 23곳(2.3%)에 불과해 당일 의료 공백 여파는 크지 않을 전망이다.

/청주=임양규 기자(yang9@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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