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與 "우원식, 오늘 본회의 개최는 국회의장 책임 저버리는 것"


추경호 국민의힘 원내대표가 지난 12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의원총회에서 발언을 하고 있다. [사진=뉴시스]
추경호 국민의힘 원내대표가 지난 12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의원총회에서 발언을 하고 있다. [사진=뉴시스]

[아이뉴스24 유범열 기자] 국민의힘은 17일 이날 남은 7개 상임위원장 선출안 처리를 위한 본회의 개최를 요구하고 있는 더불어민주당과 관련해, 우원식 국회의장에게 "오늘 본회의를 개최하는 것은 의장 책임을 저버리는 것"이라고 비판했다.

장동혁 원내수석대변인은 이날 오전 국회 브리핑에서 "민주당이 11개 상임위원장 (선출을) 일방적으로 강행할 때도, 우 의장이 중립 의무를 지키지 않고 민주당이 (선출안을) 원하는 대로 처리했다. 상임위 배분도 강제 배분했다"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우 의장에게 "민주당이 한치도 양보할 수 없다는 입장을 견지하는 상황에서, 협상도 제대로 하지 않고 의장이 본회의를 강행한다면 의장으로서 역사의 씻을 수 없는 오명으로 남을 것"이라고 했다.

이어 "반의 반쪽 짜리 상임위가 운영되고 있는데, 이제라도 상임위 배분이 다시 합리적 방법으로 이뤄질 수 있도록 국회의장으로서 책임감을 가지고 역할을 해 달라. 의장이 (여야가) 적극 협상할 수 있도록 자리를 마련해 달라"고 촉구했다.

추경호 원내대표가 지난 14일 박찬대 민주당 원내대표에게 원구성 협상 관련 토론을 제안한 데 대해서는 "아직까지 (민주당이) 답이 없는 것을 보면 토론회 의사는 없어 보인다"며 "국민들을 설득할 수 있는 자신이 있다면 토론을 거부할 이유는 없다고 생각한다"고 밝혔다.

국민의힘은 남은 7개 상임위원장직 수용 논의 등을 위해 지난주부터 매일 열어온 의원총회를 오늘도 이어간다. 장 수석대변인은 수용 여부에 대해 "민주당의 입장 변화가 전혀 없는 상황"이라며 "오늘 논의해볼 텐데, 결론이 언제 날 지는 지금 상황에서 말씀드리기 어렵다. 상임위에 들어갈지 여부는 조금 더 시간을 보고 논의하겠다"고 했다.

/유범열 기자(heat@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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