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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장님, 저희 결혼합니다”…‘솔로몬의 선택’ 1호 결혼커플, 신상진 시장에 청접장


16일 2차 행사에서는 22쌍 커플 탄생
9~11월 솔로몬의 선택 행사 6차례 더 개최

지난 16일 위례 밀리토피아 호텔에서 열린 2024년 2차 솔로몬(SOLO MON)의 선택 행사 모습. [사진=성남시]
지난 16일 위례 밀리토피아 호텔에서 열린 2024년 2차 솔로몬(SOLO MON)의 선택 행사 모습. [사진=성남시]

특히 이 행사를 통해 탄생한 1호 결혼 커플은 지난 13일 시청을 찾아 신상진 시장에게 청첩장을 전했다.

지난해 11월 위례 밀리토피아 호텔에서 열린 솔로몬의 선택 행사에서 인연을 맺은 커플로, 다음 달 7일 결혼식을 올린다.

16일 열린 2차 행사에서는 모두 50쌍(총 100명)이 참가한 이날 행사의 커플 매칭률은 44%다.

지난해 5차례의 행사에서 커플로 맺어진 이들(99쌍)과 올해 1차 행사 때(5.18) 매칭 커플(21쌍)을 포함하면 누적 142쌍 커플 탄생이다.

이번 행사는 경쟁률 6대 1을 뚫은 100명(남녀 각 50명)이 참여한 가운데 진행됐다.

시는 매칭 확률을 높이기 위해 10개 조를 짤 때 인공지능(AI) 매칭 프로그램으로 참가자들의 성격 유형 지표(MBTI)를 분석한 뒤 서로에게 어울리는 이들과 같은 조(1조당 10명)를 편성했다.

참여자들은 레크리에이션, 연애 코칭, 1대 1 대화, 저녁 식사, 커플 게임, 와인 파티 등을 즐기면서 서로를 알아가는 시간을 가졌다.

행사가 끝나기 전 마음에 드는 상대방을 3명까지 ‘썸 매칭’ 용지에 적어냈다. 시는 서로 호감을 나타낸 커플을 확인하고, 상대방 연락처를 문자 메시지로 알려줬다.

솔로몬의 선택 행사는 미혼 청춘남녀 결혼 장려 시책의 하나로 성남시가 2년 째 추진하는 사업이다.

오는 9월~11월 솔로몬의 선택 행사를 6차례 더 개최한다.

신상진 시장은 “‘솔로몬의 선택’을 시작한 지 1년 만에 부부의 연을 맺는 첫 커플이 탄생했다”면서 “성남시의 이런 시도가 결혼을 축복으로 생각할 수 있는 인식개선과 저출산 문제를 해결하는데 하나의 좋은 계기가 돼 전국 지자체로 확산됐으면 한다”고 말했다.

/성남=정재수 기자(jjs3885@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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