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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8일 '집단휴진' 동참한다는 병원, 4.02%에 그쳤다


[아이뉴스24 김다운 기자] 대한의사협회(의협)가 총궐기대회를 예고한 오는 18일에 휴진 신고를 한 의료기관이 4.02%에 그친 것으로 나타났다. 아동, 분만, 마취, 뇌전증 병원들도 휴진에 참여하지 않겠다고 선언했다.

전병왕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제1통제관(복지부 보건의료정책실장)이 지난 3월 서울 종로구 정부서울청사에서 의사 집단행동 중대본 회의 브리핑을 하고 있다. [사진=뉴시스]
전병왕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제1통제관(복지부 보건의료정책실장)이 지난 3월 서울 종로구 정부서울청사에서 의사 집단행동 중대본 회의 브리핑을 하고 있다. [사진=뉴시스]

14일 보건복지부에 따르면 3만6371개 의료기관 중 휴진 신고를 한 의료기관은 1463개소로 전체 명령 대상 의료기관의 4.02%였다.

정부는 "사전 휴진신고율이 4.02%이지만 의료공백을 최소화하기 위해 지자체와 협력해 당일 집단휴진 상황을 면밀히 모니터링하고, 환자들의 지역 의료기관 이용에 불편함이 없도록 다양한 매체를 이용해 문 여는 병·의원을 안내하는 등 비상진료체계 운영에 최선을 다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의협은 오는 18일 집단 휴진을 예고한 가운데, 휴진에 대한 반대 목소리도 줄을 잇고 있다.

전국 분만 병·의원 140여 곳이 속해 있는 대한분만병의원협회와 전국 120여 곳 아동병원이 속한 대한아동병원협회, 수술에 필수적인 마취 관련 업무를 담당하는 마취통증의학과 의사들로 구성된 대한마취통증의학회 등은 지난 13일 '집단 휴진에 불참하고 진료하겠다'고 밝혔다.

대학병원 뇌전증 전문 교수들로 이뤄진 '전국 거점 뇌전증지원병원 협의체'도 14일 입장문을 내고 집단 휴진 불참 의사를 밝혔다.

병원노동자들도 집단 휴진 계획을 철회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전국보건의료산업노동조합은 14일 성명을 내고 "의사 집단휴진은 어떤 명분과 정당성도 없다"며 "의사 집단휴진에 따른 진료변경 업무를 거부한다"고 밝혔다.

한편 국민의힘 의료개혁특별위원회 위원장인 인요한 의원은 14일 임현택 대한의사협회 회장을 만났다.

인 의원 측 관계자는 기자들과 만나 "인 의원은 오는 18일 집단 휴진까지 가지 않았으면 좋겠다는 말을 했고, 그쪽에서는 돌아갈 명분이 필요하다는 얘기를 했다"고 설명했다.

/김다운 기자(kdw@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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