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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뷰] 민주당 이광희 국회의원 “항상 주민 곁에서 정치할 것”


충북 최초 지방의원→국회의원 당선
찾아가는 민원 청취…시민 의견 수렴
“풀뿌리민주주의 바로서야 지역발전”

[아이뉴스24 한준성 기자] “주민 곁에서 정치를 하겠다는 제 마음은 국회의원이 된 지금도 변함이 없습니다.”

충북 청주시 서원구를 지역구로 둔 더불어민주당 이광희 국회의원의 전직은 충북도의원이다. 충북에서 지방의원을 지낸 후 국회에 입성한 최초의 인물로 기록됐다.

22대 총선에서 국회의원에 당선된 그는 당선인 신분으로 지역구 전역을 돌며 찾아가는 민원 청취를 시작했다. 이광희 의원은 14일 서원구 분평동을 끝으로 지역 9개 면·동을 모두 방문해 주민과의 소통 일정을 마무리했다.

<아이뉴스24>는 이광희 의원의 마지막 ‘찾아가는 민원 청취’ 현장에서 그를 만나, 당선 후부터 보름 전 국회에 등원한 초보 국회의원의 이야기를 들어봤다.
더불어민주당 이광희 국회의원이 14일 청주시 분평동행정복지센터 앞에서 민원을 청취하고 있다. [사진=한준성 기자]
더불어민주당 이광희 국회의원이 14일 청주시 분평동행정복지센터 앞에서 민원을 청취하고 있다. [사진=한준성 기자]

◇ 국회의원의 ‘찾아가는 민원 청취’가 생소하다.

국회의원이나 당선자가 주민들을 찾아뵙고 민원을 청취한 게 제가 헌정사상 처음이라고 해요. 우원식 의장이 제가 당선인 신분일 때 현장에 오신 적이 있는데 제 모습을 보더니 ‘대박’이라고 하기도 했습니다. 제가 이렇게 다니는 걸 주민이 좋아해 주니 저도 좋아요. 직접 찾아오지 않아도 제가 주민과 이야기 나누는 모습을 보며 흐뭇하게 바라보시는 분들도 있고요. 주민을 만나 들은 이야기들이 앞으로 제 의정활동에 큰 자산이 될 것 같아요.

◇다양한 현장 목소리가 있었을 텐데 모든 민원을 해결해 주는 건가?

아니요. 정말 작은 민원부터 어려운 것들 혹은 국회의원으로 법을 손봐서라도 바꿔야 할 것 등 많이 이야기들을 해주셨는데, 저는 안되는 것은 안 된다고 이야기를 하는 것이 우선시 돼야 한다고 생각해요. 될 수 없는 일을 된다고 하는 건 아니라고 생각합니다. 찾아와 주신 분들의 연락처를 다 받았는데, 향후 어떻게 처리가 됐는지 일일이 연락을 드릴 계획을 가지고 있습니다.

◇ 정기적으로 이런 시간을 가질 계획인가?

네. 당연하죠. 주민들도 좋아하시고, 저도 좋은데 마다할 이유가 있을까요. 봄과 가을 일 년에 두 번씩 하면 좋지 않을까 생각하고 있습니다.

◇ 22대 국회가 개원한 지 보름 정도 지났는데 어떻게 지냈나?

초선답게 허둥지둥하면서 보냈어요. 정신없었고요. 국회에 지하 벙커가 있더라고요. 의원회관에서 본청까지 가는 통로가 있다고 해서 그 길도 걸어봤습니다. 제가 행정안전위원회 소속인데 어제(13일) 첫 상임위원회가 있었어요. 속기록이 남는 첫 회의에서 인사말도 했습니다. 상임위는 행안위를 했는데 주민분들이 그곳이 좋을 것 같다는 말을 많이 해주셔서 선택하게 됐습니다.

◇ 민주당 충북도당위원장 선출을 앞두고 있는데.

계속 이야기해 왔듯이 저는 도당위원장에 출마할 생각이에요. 다른 분들은 어떻게 하실지 좀 더 이야기를 해봐야 할 것 같아요. 다른 시·도당에서도 경선하는 경우가 있는 것 같고요. 추대가 되든, 경선이 되든 전 도당위원장을 할 생각이에요. 도당위원장을 맡아서 2년 뒤 있을 지방선거에서 풀뿌리 민주주의를 도당 차원에서 제대로 시도해 보고 싶습니다.

◇ 지역구 박완희 청주시의원이 민주당 최고위원 출마를 준비 중인데.

박완희 의원님의 최고위원 출마를 제가 돕고 있습니다. 지금 저희 당이 당원 혁명이 일고 있잖아요. 민주당이 국회의원들만의 당이 아니고, 같은 선출직으로서 기초광역의원을 줄 세우는 존재가 아닌,국회의원과 함께 수평적으로 함께 일을 해나가는 정치적 존재임을 만천하에 알리고, 그것이 민주당이 한 단계 도약하는 길이라 생각해요. 제가 지방의원 출신이라서가 아니라 풀뿌리 민주주의가 정착돼야 지역이 발전할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그리고 조만간 지방의원 신분 등을 명확히 할 수 있는 지방의회법 제정을 위한 토론회를 다음 달에 준비하고 있습니다.

◇ 마지막으로 하고 싶은 말이 있다면.

이제 막 국회에 입성한 초보 국회의원입니다. 아직 많은 것이 낯설지만 선거 때 주민 곁에서 항상 함께하겠다고 한 약속을 가슴에 새기며 등원하고 있습니다. 정치인은 말하는 사람이고, 행동으로 평가받아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저는 서원구 주민들께는 사랑받고, 밖에서는 자랑스러운 서원구 국회의원이 될 수 있도록 열심히 뛰겠습니다.

/청주=한준성 기자(fanykw@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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