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與, '원외 한동훈 대표행' 놓고 설왕설래 지속


'친한' 장동혁 "어려울 땐 '원외' 된다더니"
나경원·윤상현 "원내 싸움, 국회에서 해야"

한동훈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이 지난 4월 11일 오전 서울 여의도 중앙당사에서 열린 제22대 총선 관련 입장발표를 하고 있다. 뒤는 당시 장동혁 사무총장. [사진=곽영래 기자]
한동훈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이 지난 4월 11일 오전 서울 여의도 중앙당사에서 열린 제22대 총선 관련 입장발표를 하고 있다. 뒤는 당시 장동혁 사무총장. [사진=곽영래 기자]

[아이뉴스24 유범열 기자] 한동훈 전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의 전당대회 출마가 확실시되면서, 당 내서는 그를 엄호하는 친한(친한동훈)계와 타 당권주자 간 신경전이 가열되고 있다.

친한계로 알려진 장동혁 원내수석대변인은 14일 오전 국회에서 기자들과 만나 '원외인 한 전 비대위원장이 당권주자로서 한계가 있다는 지적이 있다'는 말에 "한 전 비대위원장을 우리가 어려웠을 때 모실 때도 원외 인사였다"며 "그때는 원외가 괜찮고 지금은 원외가 안 된다는 것은 맞지 않다"고 지적했다.

전날 유력 당권주자로 꼽히는 나경원 의원은 기자들과 만나 "의회 독재가 투쟁의 핵심이니 의회를 통해 막아내야 한다. 이재명 대표도 원내에 있지 않느냐"고 '원외 신분'인 한 전 비대위원장의 한계를 꼬집은 바 있다.

비윤계 당권주자로 꼽히는 윤상현 의원도 '원외 대표'의 한계를 지적하고 나섰다. 그는 이날 국회에서 열린 의총을 마친 뒤 기자들과 만나 한 전 비대위원장 출마에 대해 "지금 이 시점에서 원내 대표가 필요한 지, 원외 대표가 필요한지 한 번 생각을 해보라"고 했다.

이어 "국회가 이런 식으로 파행을 겪고 있고 앞으로 적어도 1년 동안은 국회에서 싸움이 일어날 것인데, 주 전장은 국회고 이 안에서 원내 전략을 짜야한다면 원외가 좋겠나 원외가 좋겠나. 그런 면에 있어 나 의원이 말한 것"이라고 나 의원 주장에 힘을 실었다.

당대표 출마를 시사한 김재섭 의원은 이날 의총에 앞서 한 전 비대위원장 출마설에 대해 "출마 여부는 본인의 자유이니 제가 평가할 부분은 아니다"라고 했다. 다만 친윤(친윤석열)계에서 한 전 비대위원장 견제를 위해 본인을 후보로 내세울 수 있다는 말에 대해서는 "제 정치적 소임은 친윤이라는 이름으로 당을 망쳐놓은 사람들을 개혁하는 것"이라며 선을 그었다.

/유범열 기자(heat@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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