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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공의·의협 '충돌'…박단 대표 "단일창구 합의한 적 없다"


박 대표 "임현택 회장, 본인이 중심인가" SNS에 글 올려
일부 의료계, 집단휴진 불참 의사

[아이뉴스24 박정민 기자] 대한의사협회(의협)가 오는 18일 전면 집단휴진을 선언한 가운데, 전공의 대표가 '의료갈등 단일창구'를 주장하는 의협 회장을 저격했다.

박단 대한전공의협의회(대전협) 비대위원장이 지난달 3일 서울 서초구 서울행정법원에서 조규홍 보건복지부 장관을 상대로 업무개시명령 취소, 진료유지명령 취소, 사직서 수리 금지 명령 취소 소송 소장을 제출한 뒤 취재진 질문에 답하고 있다. [사진=뉴시스]
박단 대한전공의협의회(대전협) 비대위원장이 지난달 3일 서울 서초구 서울행정법원에서 조규홍 보건복지부 장관을 상대로 업무개시명령 취소, 진료유지명령 취소, 사직서 수리 금지 명령 취소 소송 소장을 제출한 뒤 취재진 질문에 답하고 있다. [사진=뉴시스]

앞서 의협은 지난 13일 의료갈등과 관련해 의협 중심의 단일 대화창구를 만들어 정부에 통일된 요구안을 제시하겠다고 밝혔다.

그러나 박단 대한전공의협의회(대전협) 비상대책위원장은 같은 날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임현택 (의협) 회장은 도대체 뭐하는 사람이냐"며 "뭘 자꾸 본인이 중심이라는 거냐"라고 비판했다.

박 비대위원장은 "벌써 유월인데 임 회장은 말이 아니라 일을 해야 한다. (의협은) 여전히 전공의, 학생만 앞세우고 있다"며 "단일 대화 창구, 통일된 요구안 등에 합의한 적 없다. 범의료계 대책 위원회도 가지 않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지난 13일 박단 대한전공의협의회 비상대책위원장이 사회관계망서비스(SNS)를 통해 '의료계 단일창구'를 주장한 임현택 대한의사협회장을 비판했다. 사진은 박 비대위원장 페이스북. [사진=박단 페이스북]
지난 13일 박단 대한전공의협의회 비상대책위원장이 사회관계망서비스(SNS)를 통해 '의료계 단일창구'를 주장한 임현택 대한의사협회장을 비판했다. 사진은 박 비대위원장 페이스북. [사진=박단 페이스북]

전공의 집단 사직을 주도한 대전협은 현재 △의대증원·필수의료패키지 철회 △의사 수계 추계 기구 설치 △수련병원 전문의 인력 확대 △전공의 수련환경 개선 등을 주장하고 있다.

의협과 더불어 서울대·연세대 의대 교수들은 각각 오는 17일과 27일부터 무기한 휴진을 예고했다. 전국의대교수협의회(전의교협)은 18일 의협 주도 휴진에 동참키로 했다.

다만 아동병원(대한아동병원협회), 분만병원(대한분만병의원협회), 뇌전증병원(뇌전증지원병원협의체) 등 일부 의료단체들은 동참하지 않겠다는 입장이다. 한국중증질환연합회 등 환자단체들은 집단휴진을 반대하고 있다.

/박정민 기자(pjm8318@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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