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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DB생명 지급률 덕에 변액연금 신계약 늘었다


신계약 전년 같은 기간보다 18% 증가
연금 지급률도 5.06%→5.86%로 늘어

[아이뉴스24 최석범 기자] KDB생명보험의 변액연금보험 판매량이 많이 늘었다. 상품의 연금 지급률을 높여 경쟁사보다 열위인 보증이율을 극복했다.

13일 KDB생명에 따르면 회사의 올해 1~4월 변액연금보험 신계약 건수는 2137건이다. 전년 같은 기간(1811건)보다 18.0% 증가했다. 같은 기간 신계약 금액도 35억원에서 38억원으로 늘었다.

 [표=각 보험사]
[표=각 보험사]

변액연금보험은 보험료의 일부를 펀드에 투입하고 펀드의 운용 실적에 따라 투자 이익(손실)을 배분해 보험금(연금액)을 지급하는 상품이다. 운용 실적에 따라 보험금이 변동하고, 해지 땐 원금손실이 발생할 수 있다.

KDB생명의 신계약이 늘어난 건 높은 연금 지급률 때문이다. 연금 지급률은 보험 수익자가 월 연금액을 얼마나 받을 수 있는지 가늠할 수 있는 지표다. 지급률은 연금 개시 나이별, 성별로 각각 다르다. 보통 연금 개시 나이가 많을수록 지급률도 높다.

KDB생명의 연금 지급률은 5.86%(30세 남성 65세 연금 개시, 종신 지급, 4월 상품 기준)다. 전년 같은 기간 동일한 조건의 연금 지급률은 5.06%다. 최근 상품 개정으로 기본 지급률이 소폭 줄었지만, 경쟁사 상품보다 여전히 높은 편이다.

반면 보증이율은 IBK연금보험(20년간 단리 8%, 평생보증받는변액연금보험), DGB생명(30년간 단리 7%, 하이플러스 변액연금보험), KDB생명(20년간 단리 6%, 더행복드림연금보험)순으로 높다.

일각에선 올해 초부터 판매 채널에 판매 인센티브(시책)를 많이 제공한 점도 신계약 증가에 영향을 줬다고 분석한다.

판매 인센티브는 설계사가 계약을 모집하면 추가로 받는 돈이다. 설계사 수당 체계는 모집 수수료와 시책으로 구성된다. 보통 생보사는 설계사에게 변액연금보험 보험료의 0%에서 50%를 시책으로 준다. KDB생명은 올해 들어 시책을 100%에서 150%로 올렸다.

보험업계 한 관계자는 "KDB생명보험의 변액연금보험은 연금 지급률이 경쟁사보다 높고, 시책도 많이 제공하다 보니 신계약이 늘어난 것으로 보인다"라고 말했다.

/최석범 기자(01065319988@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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