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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실군의회, 문화역량 강화 교육 진행


의원·사무과 직원, '하가 구석기 유적' 찾아 고대 문화 탐구

[아이뉴스24 박종수 기자] 전북자치도 임실군의회(의장 이성재)는 김정흠 운영행정위원장의 제안으로 의회 회의실에서 의원과 직원의 문화 역량 강화를 위한 교육을 실시했다고 12일 밝혔다.

이번 교육은 조선대학교 역사문화학과 이기길 명예교수와 임실군청 김철배 학예사를 강사로 초빙해 임실군 관내 구석기 유적지에 대한 이해를 높이는 자리였다.

임실군의회의 문화역량 강화 교육이 진행되고 있다. [사진=임실군의회 ]
임실군의회의 문화역량 강화 교육이 진행되고 있다. [사진=임실군의회 ]

하가 유적의 정식 명칭은 ‘임실 가덕리 하가 구석기 유적’으로, 지난 2000년 조선대학교 박물관 연구팀에 의해 처음 발견됐다.

2011년까지 5차례에 걸쳐 각추상석기, 나이프형 석기, 각종 찌르개류 등 2만7,000여점이 발굴됐다.

이에 따라 지난해 1월 20일 전라북도 기념물(제159호)로 지정되었으며, 임실군 신평면 가덕리 일대 61필지, 3만2,191㎡로 이루어져 있다.

이기길 명예교수는 가덕리 하가 구석기 유적지의 발굴 사례를 중심으로, 한반도 후기 구석기 시대 유적지로서의 역사·문화적 가치를 강조했다.

이 명예교수는 특히“슴베찌르개는 한반도에서 일본으로의 석기 기술의 이동과 관련성이 매우 깊어, 한·중·일 석기문화의 교류 양상을 살펴볼 수 있는 고고학적 가치가 매우 높다”고 덧붙였다.

또한, 김철배 학예사로부터 국가문화유산 등재 추진 과정과 문화자산을 활용한 관광 활성화 방안을 함께 모색하는 시간을 가졌다.

이성재 의장은 “이번 하가 구석기 유적 교육으로, 우리 고장 임실의 역사적 근원을 알고, 역사·문화자산을 깊이 이해하게 되었다.

특히 등손잡이칼(BACKED KNIFE)은 그 중요성을 인정받아 국립중앙박물관에 2010년부터 단독장에 전시되는 등, 임실군민으로서 자긍심을 느낀다”고 말했다.

/전북=박종수 기자(bells@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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