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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북 부안 규모 4.8 지진…"대전·대구·수도권도 느껴"


[아이뉴스24 박정민 기자] 12일 전북 부안에서 규모 4.8 지진이 발생한 가운데 전주, 군산과 더불어 수도권에서도 지진을 느꼈다는 누리꾼 후기가 이어지고 있다.

12일 오전 8시 26분 전북 부안군 남남서쪽 4㎞ 지점(북위 35.7, 동경 126.72)에서 진도 4.8 규모 지진이 발생했다. 사진은 기상청 제공. [사진=기상청]

기상청에 따르면 이날 오전 8시 26분 49초 전북 부안군 남남서쪽 4㎞ 지점(북위 35.7, 동경 126.72)에서 진도 4.8 규모 지진이 발생했다. 진원 깊이는 8km로, 국내에서 규모 4.5 이상 지진이 발생한 것은 지난해 5월 15일 강원 동해시 북동쪽 해역(규모 4.5) 이후 1년여만이다.

기상청은 이날 오전 8시 27분께 지진재난문자를 일제히 발송했다. 누리꾼들은 온라인 커뮤니티를 통해 각지에서 지진을 느꼈다는 게시글을 올리고 있다.

한 누리꾼은 "(전북) 전주에 사는데 살면서 이렇게 흔들리는 거 처음 느꼈다"며 "처음에는 인식도 못했는데 계속 흔들리다 보니 지진이 느껴진다. 4.8이 이 정도면 그 이상은 어떨지 끔찍하다"고 전했다.

12일 전북 부안에서 규모 4.8 지진이 발생한 가운데 전주, 대구, 대전은 물론 수도권에서도 지진을 느꼈다는 누리꾼들의 증언이 이어지고 있다. 사진은 한 온라인 커뮤니티에 올라온 지진 증언 게시물. [사진=온라인 커뮤니티]

자신이 전북 군산, 대구·대전광역시에 거주한다고 밝힌 누리꾼들도 지진을 느꼈다고 말했다.

대전의 한 누리꾼은 "살면서 느껴본 가장 큰 지진"이라고 전했으며, 한 대구 누리꾼은 "달서구 사는데 저도 느꼈다. 침대 밑에 잠시 있었는데 느껴졌다"고 밝혔다.

수도권에서도 지진을 느꼈다는 반응이 있었다. 한 누리꾼은 "수원인데 방금 지진을 엄청 크게 느꼈다"며 "대형트럭이 지나갈 때 같은 느낌"이라고 전했다.

서울 양천구 신정동에 산다고 밝힌 누리꾼은 "의자에 앉아 있는데 좌우로 흔들거렸다"며 "태어나서 처음 느껴보는 지진"이라고 했다. 다만 서울 광진구, 강북 등에 거주한다는 누리꾼들은 지진을 느끼지 못했다는 반응도 있었다.

기상청은 이날 "향후, 여진 등에 대한 정보를 참고하고 지진 발생 인근 지역은 일부 피해가 발생할 수 있으니 안전에 주의하길 바란다"고 밝혔다.

/박정민 기자(pjm8318@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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