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황태규 기자] 독립리서치법인 밸류파인더는 12일 진양제약에 대해 사업 부문과 실적 성장이 아직 주가에 미반영된 저평가 상태라고 판단했다. 목표 주가와 투자의견은 제시하지 않았다.
![밸류파인더는 12일 진양제약에 대해 사업 부문과 실적 성장이 아직 주가에 미반영된 저평가 상태라고 판단했다. [사진=진양제약]](https://image.inews24.com/v1/3f351fc8d41cea.jpg)
지난 1971년 설립, 2000년 7월 코스닥 시장에 상장한 진양제약은 코스닥 상장 제약사 매출액 기준 5위 업체다. 지난해 기준 사업부별 매출 구성은 전문의약품(ETC) 77.8%, 바이오의약품 위탁생산(CMO) 19.2%, 일반의약품(OTC) 3.0%로 분류된다.
서지혁 밸류파인더 연구원은 그중에서도 CMO 사업부의 고성장에 주목했다.
그는 "지난 2019년 58억원이던 CMO 사업부 매출액은 올해 250억원으로, 연평균 33.9% 성장이 전망된다"며 "이로 인해 전사 매출액 대비 CMO 사업 매출 비중 역시 20%를 넘어설 것"으로 기대했다. CMO 사업부의 성장 요인으로는 기존 고지혈증 치료제 뿐 아니라, 당뇨병 치료제, 고혈압 치료제에 관한 신규 제품·고객사 확보를 꼽았다.
또한 현재 진양제약의 주가는 실적 성장이 충분히 반영되지 않은 상태라고 분석했다.
서 연구원은 "진양제약 매출액은 2013년 402억원에서 올해 1243억원으로, 약 3.1배 성장이 전망된다"며 "11년간 매출액이 3배 성장했으나 주가는 동기간 12.2% 상승에 그쳤다"고 말했다.
이어 "올해 주가수익비율(PER)은 전환사채를 감안해도 5배가 되지 않는 상황"이라며 "중견 제약사의 새 먹거리로 불리는 CMO 사업을 통한 외형 성장동력을 확보한 만큼, 향후 모멘텀을 비롯해 밸류에이션 매력도가 부각될 것"이라고 예상했다.
이 외에도 현재 보유한 부동산 자산 가치가 1500억원에 달하는 반면, 시총은 632억원으로 저평가 상태라고 진단했다.
/황태규 기자(dumpling@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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