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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경호 "반쪽 국회의장, 첫 일성이 민주당 대변이라니"


"민주당, 원구성 최소 국민 눈치도 안 봐"
"'포항 석유'…국익 앞에서도 정치적 접근만"

추경호 국민의힘 원내대표가 7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원내대책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사진=곽영래 기자]
추경호 국민의힘 원내대표가 7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원내대책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사진=곽영래 기자]

[아이뉴스24 유범열 기자] 추경호 국민의힘 원내대표가 7일 우원식 국회의장을 '반쪽 의장'이라며 소속당이었던 더불어민주당에 편향됐다고 비판했다.

그는 이날 오전 국회에서 열린 원내대책회의에서 "지난 5일 첫 본회의에서 '반쪽 투표'로 당선된 우 의장이, 기한을 정해 상임위 구성안을 제출하라고 본회의장에서 공개적으로 소수당을 압박하는 초유의 모습을 보였다"며 이같이 말했다.

추 원내대표는 "22대 본회의에서 처음 밝힌 일성이 민주당 주장의 대변이라는 것이 참으로 유감스럽다"며 "(우 의장이) 과거 30여년 전 보좌관으로 모셨던 임채정 전 국회의장은 '여야 간 협상 대화 통해 타협할 수 있는 분위기 만들기 위해 국회의장의 각별한 노력이 필요하다'고 말씀하신 바 있다. 그것이 우리가 기대하는 국회 대표 의장의 모습"이라고 강조했다.

민주당을 향해서도 "108석을 갖고 대폭주했던 4년 전 조차도 최소한 국민 눈치 보느라 47일이나 협상에 공들이는 척이라도 하는 모습을 보여줬다"며 "그런데 지금 171석의 민주당은 그런 눈치도 안 보겠다고 한다. 단독으로 의장을 선출한 지 단 이틀만에 소수당에 자기들 따르지 않으면 상임위 독식하겠다고 연일 엄포를 놓고 있다"고 비판했다.

추 원내대표는 경북 포항 영일만 내 석유·가스 매장 가능성이 있다는 윤석열 대통령의 브리핑과 관련해서도 민주당에 "민생과 국익 앞에서도 정치적으로만 접근하는 야당 모습이 참으로 안타깝다"고 비판했다.

그는 "전문가들도 재정 부담은 있지만, 자원개발 특수성을 고려하면 충분히 탐사 가치가 있다고 한다"며 "이런 희소식 앞에 민주당은 유독 재를 뿌리기 바쁘다"고 했다. 이어 "이재명 대표부터 앞장서서 '십중팔구 실패', '밑빠진독 물 붓기' 운운하며 경제 과학의 영역을 정치비방으로 표방하고 나섰다. 171석의 거대 다수당이 이리 좀스런 행태를 보여서 되겠느냐"고 꼬집었다.

추 원내대표는 아울러 민주당에게 "이제는 책임있는 1당으로서 사사건건 정부 비방에만 힘 쓸 것이 아니라, 여당인 국힘과 함께 국익과 국가 미래 발전에 함께 해달라"고 당부했다.

/유범열 기자(heat@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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