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김동현 기자] 20년전 발생한 '밀양 여중생 집단 성폭행' 사건 가해자들의 신상이 차례차례 유포되는 가운데 사건 가해자 중 2번째로 지목된 남성이 직장에서 해고조치 됐다.
4일 경남 김해시 한 수입차 전시장은 공식 사회관계망서비스(SNS)를 통해 "현재 논란이 되고 있는 사안에 대해 알려드린다. 당사는 해당 사안을 매우 엄중하게 인지해 해당자를 해고조치했다"고 밝혔다.
이어 "많은 우려와 관심을 보내주신 고객님들께 송구하다는 말씀 드리며, 앞으로도 기업의 사회적 책임을 다하겠다"고 덧붙였다.
앞서 지난 3일 유튜브 '나락보관소'는 30대 남성 A씨의 실명, 얼굴, 근무지 등을 공개한 뒤 그를 '밀양 성폭행 사건'의 가해자 중 한 명이라고 지목했다.
이에 따르면 현재 개명을 한 A씨는 외제차 영업사원으로 근무하며 자신의 SNS에 외제차 3대를 보유하는 모습이나 주말에 골프를 즐기는 모습 등을 과시했다. 영상이 공개되자 A씨는 SNS를 비공개로 전환했다.
그러나 그가 재직 중인 회사의 SNS 등에도 많은 비판이 쇄도했고 결국 회사 측은 A씨를 빠르게 해고한 뒤 입장을 전했다.
한편 '나락보관소'는 지난 1일 사건 주동자인 B씨의 신상을 공개하며 '밀양 여중생 집단 성폭행' 사건을 재조명했다.
그는 또 유튜브 댓글을 통해 "밀양 사건 가해자들이 저에게 '서로' 제보를 하고 있는 상황이다. 저한테 사과하지 마시고 피해자들에게 사과하라"고 일갈했다.
/김동현 기자(rlaehd3657@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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