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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 김용민 "추경호, 여전히 용산 눈치 봐"


"당 의견 제시 못하면서 시간 끌기만"

[아이뉴스24 라창현 기자] 김용민 더불어민주당 원내정책수석부대표가 4일 원구성 협상과 관련해 "추경호 원내대표가 전권을 갖지 못하고 '여전히 용산 눈치 보고 있는 것 아닐까' 하는 그런 생각이 든다"고 밝혔다.

22대 국회 개원 첫날인 지난달 30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 의안과에 더불어민주당 민병덕(왼쪽), 김용민 의원이 더불어민주당 당론 1호 법안인 '해병대 특검법, 민생위기 특별 조치법'을 제출하고 있다. [사진=곽영래 기자]
22대 국회 개원 첫날인 지난달 30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 의안과에 더불어민주당 민병덕(왼쪽), 김용민 의원이 더불어민주당 당론 1호 법안인 '해병대 특검법, 민생위기 특별 조치법'을 제출하고 있다. [사진=곽영래 기자]

김 부대표는 이날 오전 KBS라디오 '전종철의 전격시사'에 출연해 "추 원내대표가 이런 논의 과정에서 어떤 주도권을 갖는 모습을 보이거나 아니면 당의 의견을 명확하게 제시하거나 하는 모습들을 잘 보이지 못하고 마냥 시간만 끌면서 운영위·법제사법위원장을 못 준다는 얘기만 계속하고 있다"며 이같이 밝혔다.

그는 "사실 국회법을 보면 6월 임시회에는 일주일 동안 대정부 질의를 하게 돼 있다"며 "지금 정부·여당 입장에서는 총선 대패한 직후에 대정부 질의하는 이 상황을 피하고 싶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6월 임시회에 대정부 질의를 무력화시키기 위해서 6월 원 구성은 아예 시간을 끌고 미루는 것 아니냐는 의심도 든다"고 덧붙였다.

김 부대표는 전날 윤상현 국민의힘 의원이 발의한 '김정숙 여사 특검법'에 대해선 "정치적인 물타기"라며 "여론을 다른 쪽으로 환기시키기 위해 엉뚱하게 들고나온 것이라는 생각이 든다"고 지적했다.

이어 "김건희 여사에 대한 특검 논의와 검찰 수사가 상당히 빠르게 진행되는 모습들을 보여주고 있고, 대통령 본인에 대해서는 지금 채상병 사건으로 수사가 빠르게 진행되는 모습을 보이고 있다"며 "국민의힘과 대통령실은 그야말로 수세에 지금 몰려가고 있는 상황"이라고 분석했다.

그러면서 "실제로 인도에 김정숙 여사가 방문했던 것이 인도 초청이 없었다고 허위로 주장했다가 그게 허위 사실이었던 게 밝혀졌다"며 "다시 특검법까지 갖고 나오겠다고 하는 것은 정말 국민을 속이려고 하는 행동이라고밖에 안 보인다"고 비판했다.

/라창현 기자(ra@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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