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김지영 기자] 국내 증시가 기관과 외국인 투자자의 매수세에 상승 마감했다. 3거래일 만에 외국인 투자자가 순매수세로 전환된 가운데 증권가에선 미국 연준 금리인하 후퇴 우려가 완화되고 중국 경기 기대감 확대 영향으로 풀이했다.
3일 코스피는 전 거래일 대비 46포인트(1.74%) 오른 2682.52에 거래됐다.
이경민 대신증권 연구원은 "미국 4월 개인소비지출(PCE) 물가지수가 예상치에 부합하면서 금리 인하 후퇴 우려가 완화됐다"며 "한국과 중국 경기가 호조세를 보이면서 위험자산 선호 심리가 살아난 것으로 풀이된다"고 분석했다.
기관이 2338억원, 외국인이 1889억원을 사들였고 개인은 4194억원을 내다 팔았다.
시총 상위 종목 중 현대차, 삼성바이오로직스, 삼성전자 등이 강세를 보였으며 신한지주, KB금융은 내렸다.
업종별로는 전기가스가 8%대, 유통업이 4%대, 운수창고가 3%대로 올랐고 기계, 섬유의복은 하락했다.
코스닥은 전일 대비 4.74포인트(0.56%) 상승한 844.72에 거래를 마쳤다.
외국인이 1055억원, 기관이 486억원을 순매수했으며 개인은 1412억원을 순매도했다.
시총 상위 종목 중 알테오젠이 7%대, 휴젤이 5%대, 삼천당제약 등이 3%대로 올랐다. HLB, HPSP, 에스엠 등은 약세였다.
업종별로는 유통, 섬유·의류, 운송 등이 강세를 보였으며 전기·전자, 방송서비스, 오락 등은 내렸다.
한편 이날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일 대비 8.40원(0.61%) 내린 1376.10원에 거래를 마쳤다.
/김지영 기자(jy1008@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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