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정진성 기자] 어린이 놀이터 미끄럼틀에 뾰족한 가위를 꽂고 달아난 10대가 체포됐다.
1일 경기 화성동탄경찰서는 특수재물손괴 혐의로 A(16)군을 형사 입건했다.
A군은 지난달 31일 또래인 B군과 함께 화성시 송산동 한솔 어린이공원에서 원통형 미끄럼틀에 라이터로 열을 가하고, 주방용 가위를 꽂아 손괴한 혐의를 받고 있다.
경찰은 같은 날 저녁 7시 40분쯤 행인의 신고를 받고 수사에 착수한 뒤 폐쇄회로(CC)TV 분석을 통한 추적 끝에 1일 오전 A 군을 검거했다.
A군은 "장난 삼아 한 짓"이라며 혐의를 인정한 걸로 전해졌다. 다행히 다친 사람은 발생하지 않았다.
공범인 B군은 현재 지방에 머물고 있어 오는 2일 경찰에 출석해 조사를 받을 예정이다. A군과 B군은 형사 미성년자(촉법소년)이 아니어서 형사 처벌이 가능하다.
/정진성 기자(js4210@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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