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정진성 기자] 서울 맞벌이 가정 넷 중 하나는 우울 문제를 겪는 것으로 나타났다. 워킹 맘·워킹 대디의 하루 휴식 시간은 1시간에 불과했다.
서울연구원은 1일 '서울 워킹맘·워킹대디의 현주소'를 발표하고 이같은 내용을 전했다. 관련 자료를 보면 워킹맘과 워킹대디의 일·생활 균형정도는 '일에 치여 삶의 목표를 잃었다'는 응답률이 가장 높았다. 워킹맘·워킹대디 10명 중 3명은 직장에서 집 걱정, 퇴근 후에도 일 걱정을 했다고 응답했다.
서울 맞벌이 가정의 우울 경험률은 23.6%, 불안 15.8%, 불면증 20.8%, 자살생각 8.6%로 나타났다.
워킹맘의 하루 휴식 시간은 1.4시간, 워킹대디는 1.5시간으로 집계됐다 워킹대디는 직장생활과 경제활동 시간(8.9시간)이, 워킹맘은 가사와 자녀돌봄 시간(3.4시간)이 상대적으로 많았다.
통계 자료를 보면 서울 35~36세 청년 중 15.8%가 미혼이지만 결혼할 의향이 없다고 밝혀, 결혼부터 쉽지 않은 현실을 대변했다. 지난해 서울의 혼인 건수는 3만6324건으로 2010년(7만466건)과 비교했을 때 절반 수준으로 감소했다. 지난해 서울 합계 출산율 또한 0.55명으로 집계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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