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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00원 사탕결제'로 카드 찾아준 여고생들, 교육감 표창


[아이뉴스24 김다운 기자] 배려와 기발한 아이디어로 신용카드 주인을 찾아준 고등학생 2명이 교육감 표창을 받았다.

김광수(왼쪽) 제주교육감과 제주중앙여자고등학교 조서원(가운데) 학생, 제주여자고등학교 정영채 학생이 표창장 수여 뒤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제주교육청]
김광수(왼쪽) 제주교육감과 제주중앙여자고등학교 조서원(가운데) 학생, 제주여자고등학교 정영채 학생이 표창장 수여 뒤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제주교육청]

제주교육청은 김광수 교육감이 31일 분실한 카드의 주인을 찾아준 제주여자고등학교 정영채 학생과 제주중앙여자고등학교 조서원 학생에게 표창장을 수여했다고 밝혔다.

두 학생은 지난 19일 주운 신용카드를 주인에게 돌려주기 위해 편의점을 찾아 가장 저렴한 300원짜리 막대사탕을 구매했다.

결제 메시지가 주인에게 전송될 수 있도록 아이디어를 낸 것이다.

신용카드의 주인인 60대 남성 한모씨는 '카드 승인, 300원 일시불, OO 편의점'라는 문자를 받았고, 이후 신용카드를 분실한 것을 깨닫고 마지막 결제 장소인 편의점을 찾아갔다.

이후 한씨는 편의점에서 동전 300원과 함께 비닐 지퍼 용기에 담겨 있는 잃어버린 카드를 되찾을 수 있었다.

김 교육감은 "당황스러웠을 상황에서 두 학생이 발휘한 용기와 선한 행동에 감사를 드린다"며 "앞으로도 이렇게 크고 작은 선행들이 모여 따뜻한 사회가 만들어졌으면 한다"고 말했다.

/김다운 기자(kdw@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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