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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시-공공기관-지역기업 ‘원팀’…중소기업 실증‧판로 뚫는다


제3차 공공기관장 회의…새로운 전략적 협력모델 마련
강기정 시장 “‘시민 행복’ 공동 목표 향한 협업 지속”

[아이뉴스24 윤준호 기자] 광주시가 공공기관과 의기투합해 중소기업 실증을 지원하고 판로를 뚫는다.

31일 광주광역시에 따르면 강기정 광주시장은 이날 시청 중회의실에서 ‘2024년도 제3차 공공기관장 회의’를 주재하고 공공기관과 지역 중소기업 상생을 위한 기술혁신인증제품 실증지원 사업 계획 등을 논의했다.

강기정 광주시장이 31일 공공기관장 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사진=광주광역시]
강기정 광주시장이 31일 공공기관장 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사진=광주광역시]

광주시는 공공기관과 협력해 제품 개발·제조·인증까지 오랜 시간 제품개발·비용을 투자했음에도 판로확보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지역 중소기업 15개사에 실증을 지원한다. 공공기관은 실증 현장을 제공하고 중소기업의 우수 기술과 제품을 직접 검증할 계획이다.

이를 통해 공공기관은 공공서비스를 개선하고, 중소기업은 공공기관 실증과 성과평가를 통한 성능개선과 판로개척의 기회 얻을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이는 공공기관과 중소기업 간 협업 모범사례가 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기술혁신인증제품이란 공공서비스 향상과 기술혁신을 위해 중앙부처의 기준 심의를 거쳐 지정된 제품이다.

강 시장은 “이 사업은 기술력은 있지만 트랙레코드가 없어 어려움을 겪는 기업에 광주시가 든든한 스펙이 되기 위한 것”이라며 “창업과 실증의 도시 광주에서 기업들이 성장할 수 있도록 시와 공공기관이 힘을 모으는 첫 사례가 될 것이다. 공공기관과 기업 모두에 특별한 기회가 되길 바란다”고 설명했다.

도시이용인구 3000만 시대 광주의 핵심 거점이 될 복합쇼핑몰 추진상황도 공유됐다.

2027년 개점을 목표로 옛 전방·일신방직 부지에 들어서는 ‘더현대 광주’는 광주 최대 복합쇼핑몰로 광주의 고유성과 문화적 정체성을 담아 랜드마크로 조성돼 경제·문화·관광 등 거점으로 지역 발전을 견인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올해 하반기부터 광주시가 건축 인허가 절차를 본격화할 예정으로, 광주시 산하 공공기관들도 지역 거점으로서 복합쇼핑몰의 기능과 연계한 전략·협업사업 등 협력방안을 마련할 계획이다.

이날 심층토론에서는 △‘2030 광주 대전환’ 대비 정보문화산업진흥원의 역할(GICON) △광주프린지페스티벌을 통한 지역 브랜드 축제 육성전략(문화재단) △시너지시대, 광주를 건강하게 하는 두(DO),부(不)(경제진흥상생일자리재단) 등 협력사항을 논의했다.

광주정보문화산업진흥원은 2030 광주 대전환을 대비해 △적극적 국비 확보 △시설운영 효율화 △기반시설(인프라)을 활용한 기업 유치와 공공기관 간 공동대응의 필요성을 강조했다.

광주문화재단은 광주프린지페스티벌이 킬러축제가 되기 위해 △‘광주’하면 떠오르는 축제로서 독립성과 정체성 △예술성과 대중성의 균형 △스트릿댄스와 거리예술 융합 등 시대상을 반영한 프로그램 △지속 투자의 중요성 등을 설명했다.

광주경제진흥상생일자리재단은 광주를 바꾸는 연결의 힘으로 광주 경제와 일자리를 엮는 플랫폼을 강조하고, 공공기관과 산·학·연 간 연계협력을 위한 새로운 전략적 협력모델을 제안했다.

강기정 광주시장은 “중소기업 실증 지원, 기업유치, 도시의 활력을 위한 다양한 문화행사 등과 상승효과(시너지)를 낼 때 우리의 공통 목표인 ‘시민 행복’에 한 발짝 더 가까이 갈 수 있다”며 “지금처럼 각자의 기관에서 다양한 방식으로 협업할 수 있는 부분을 찾는 등 마음을 모아 달라”고 강조했다.

/광주=윤준호 기자(aa1004@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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