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박정민 기자] '음주 뺑소니' 혐의를 받는 트로트 가수 김호중(33)이 검찰로 넘겨졌다.
31일 경찰 등에 따르면 서울 강남경찰서는 이날 오전 8시 1분께 특정범죄가중처벌법(특가법)상 위험운전치상·도주치상 등 혐의를 받는 김호중을 검찰로 송치했다.
경찰과 함께 강남경찰서 정문을 나온 김호중은 '만취상태가 아니었다는 입장이냐' '검찰 송치에 앞서 할말이 없느냐'는 취재진의 질문에 "죄송하다. 끝나고 말씀드리겠다"고 짧게 답한 뒤 호송차에 올랐다.
사건 은폐에 관여했다는 의혹을 받는 이광득 생각엔터테인먼트(김호중 소속사) 대표와 전모 본부장, 대리 자백한 매니저 장모 씨도 김호중에 앞서 강남서를 나와 검찰로 향했다.
김호중은 지난 9일 밤 11시 40분께 서울시 강남구 압구정동 한 도로에서 음주운전 상태로 반대편 택시를 들이받은 뒤 도주한 혐의를 받고 있다.
그는 사고 당시 음주 사실을 부인하다 열흘만인 19일 음주 사실을 인정했으며 서울중앙지법은 지난 24일 영장실질심사에서 김호중와 그의 소속사 대표 등 세 사람을 구속했다.
이어 경찰은 김호중에게 특가법상 위험운전치상·도주치상, 도로교통법 위반(사고후 미조치) 혐의는 물론, 전날(30일) 음주운전과 범인도피교사 혐의를 추가 적용해 그를 검찰에 넘겼다.
/박정민 기자(pjm8318@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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