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尹 "새로운 우주시대 열렸다…2045년 화성에 태극기"


우주항공청 개청…"스페이스 스탠더드 선도"
2027년까지 관련 예산 1.5조 이상으로 확대

윤석열 대통령이 30일 경남 사천 우주항공청에서 열린 우주항공청 개청식 및 제1차 국가우주위원회에서 윤영빈 우주항공청장에게 임명장을 수여한 뒤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2024.05.30. [사진=뉴시스]
윤석열 대통령이 30일 경남 사천 우주항공청에서 열린 우주항공청 개청식 및 제1차 국가우주위원회에서 윤영빈 우주항공청장에게 임명장을 수여한 뒤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2024.05.30. [사진=뉴시스]

[아이뉴스24 김보선 기자] 윤석열 대통령은 30일 "2032년 달에 우리 탐사선을 착륙시키고, 2045년 화성에 태극기를 꽂기 위한 '스페이스 광개토 프로젝트'를 추진할 것"이라고 밝혔다.

윤 대통령은 이날 경남 사천시 우주항공청 임시청사에서 열린 공식 개청식 및 제1회 국가우주위원회에 참석해 "세계 5대 우주 강국을 꿈을 이어갈 우주항공청 개청을 온 국민과 함께 축하한다"며 이같이 말했다.

윤 대통령의 대선 공약이었던 우주항공청은 올해 1월 설치 법안의 국회 통과에 이어 지난 27일 개청했다. 2022년 '미래 우주경제 로드맵'을 선포했고, 올해 3월 우주산업 베이스캠프인 '우주산업 클러스터 삼각 체제'가 출범했다. 정부는 우주항공청 개청일인 5월 27일을 '우주항공의 날'로 지정하기로 했다.

윤 대통령은 우주항공청을 발판으로 우리나라가 '스페이스 스탠더드'를 선도해 나가야 한다고 강조했다.

윤 대통령은 "우주기술은 최첨단 과학기술의 집합체이자 가장 강력한 미래성장동력"이라며 "2040년경에 이르면 우주산업의 시장 규모가 3400조 원에 이를 것"이라고 전망했다.

이어 "전 세계 70개가 넘는 국가들이 우주산업 전담 기관을 만들어 치열한 국가 경쟁을 벌이고 있다"며 "우주항공청은 도전적이고 혁신적인 R&D와 우주항공산업 생태계를 집중 지원하고 전문성을 갖춘 인재들을 길러내어 '뉴 스페이스 시대'를 열 것"이라고 자신했다.

전폭적인 예산 지원도 약속했다. 오는 2027년까지 관련 예산을 1조 5000억 원 이상으로 확대하고, 2045년까지 약 100조 원의 투자를 이끌어내겠다는 구상이다. 우주 기업 약 1000곳을 육성하고, 이 중 10곳 이상은 '월드 클래스' 수준으로 성장시키겠다고 했다.

이어 윤 대통령이 주재한 제1회 국가우주위원회 회의에서는 윤영빈 초대 우주항공청장이 '우주항공 5대 강국 입국을 위한 우주항공청 정책 방향'을 발표했다.

'국민과 함께하는 국가우주위원회'라는 슬로건 아래 개최된 이번 회의는 우주항공청 출범과 첫 번째 위원회 개최의 의미를 담아 우주위원뿐만 아니라 정관계 및 산·학·연 인사, 시민, 학생 등 각계각층의 다양한 인사 250여 명이 참석했다.

/김보선 기자(sonntag@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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